라이프치히, 분데스리가 구단 중 가장 먼저 유관중 계획 발표

입력 2020-09-02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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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24)의 소속팀 라이프치히가 팬들과 함께 시즌 개막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가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들 중 가장 먼저 팬들의 경기장 입장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라이프치히시 보건당국은 “라이프치히 구단의 홈경기에 8500명의 관중입장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부르크하르트 융 라이프치히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전히 사라지는 게 당분간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엄격한 통제 아래 사람들이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부분도 중요하다”며 유관중 경기 허용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라이프치히는 20일 마인츠05를 상대로 예정된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홈 개막전부터 8500명의 관중을 받을 방침이다. 단, 라이프치히시 차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세가 현 단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었다. 관중들은 경기장 내에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최대한 간격을 넓혀 자리에 착석해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라이프치히 홈구장의 수용인원은 4만2000명이다. 원정팀 응원은 허용되지 않고, 원정 응원석도 운영되지 않는다. 또 팬들은 경기장 입장 시 거주지 등 개인정보를 제출해야 하는 등 구체적 방역 지침도 준수해야 한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라이프치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황희찬이 홈팬들 앞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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