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빅히트, 방탄소년단에 650억대 주식 증여 “진 군입대 연기 가능성有”

입력 2020-09-03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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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빅히트, 방탄소년단에 650억대 주식 증여 “진 군입대 연기 가능성有”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이 방탄소년단 멤버 7인에게 65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증여했다.

지난 2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0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게재된 빅히트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7,130,000주를 공모했으며 공모예정가는 10만5000원~13만5000원, 공모예정 금액은 7487억 원~9626억 원이다.

오는 24일과 2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10월 초 청약을 거쳐 코스피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방시혁 의장은 방탄소년단 멤버 7인에게 650억 원(총 47만 8695주) 상당의 주식을 증여했다. 아티스트와 장기적 협력 관계 강화 및 사기 고취를 목적이라는 설명.

이에 따라 멤버 1인당 보유하게 되는 주식은 6만 8385주며 현재 호조세를 보이기에 공모 희망 최대가인 13만 5000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멤버들에게 돌아가는 주식 총 규모는 총 646억 2382만 원이며 멤버 1인당 최대 주식 평가액은 92억 3200만원이다.

최대 50%에 달하는 주식 증여세율에 대한 관심도 집중된다. 주식평가액이 높은 만큼, 증여세 역시 현금으로 수십 억원대를 내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해당 증권신고서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 입대 내용도 포함됐다. 그룹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1992년생 진의 입대시기에 대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병역법에 따라 오는 2021년 말일까지 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최초로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차트 핫100 1위에 오르며 세계 음악 시장을 석권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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