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다르빗슈, 사이영상 향해 질주… QS+-11K 역투

입력 2020-09-05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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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시아 출신으로는 최초로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는 다르빗슈 유(34, 시카고 컵스)의 놀라운 호투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5회까지 퍼펙트 게임 행진을 펼쳤다.

다르빗슈는 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7회까지 101개의 공(스트라이크 69개)을 던지며,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없이 탈삼진 11개.

이에 다르빗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기존 1.47에서 1.44로 하락했다. 유일한 실점은 6회 퍼펙트 게임 행진을 가로막은 피홈런.

다르빗슈는 1회부터 5회까지 문자 그대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6회 첫 타자 맷 카펜터에게 1점 홈런을 맞았으나 이후 7회까지 완벽함을 유지했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는 무려 4번이다. 4번 모두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현재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2위에 올라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1위. 사이영상 경쟁에서 맥스 프리드와 제이콥 디그롬에게 한 발 앞서있다는 평가.

앞서 다르빗슈는 시카고 컵스 이적 후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제구가 안정된 뒤 90마일 후반에 이르는 공을 무기로 마운드를 평정하고 있다.

다르빗슈가 이대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는다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사건이다. 다르빗슈와 류현진이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기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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