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배구단.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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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이변이 탄생했다. GS칼텍스가 ‘절대 1강’으로 불리는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하고 KOVO컵 우승을 차지했다.
GS칼텍스는 충청북도 제천에 위치한 제천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GS칼텍스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이는 여자배구 역대 최고의 이변으로 불릴 만 하다.
GS칼텍스는 경기 초반 삼각편대의 공격, 적극적인 수비 그리고 메레타 러츠의 블로킹 등으로 흥국생명을 압박했다.
결국 GS칼텍스는 25-23으로 1세트를 가져오며 이변의 시작을 알렸다. 이는 흥국생명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내준 세트.
이어 분위기를 탄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24-24 듀스를 맞이했으나 침착함을 유지하며 28-26으로 승리해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또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 범실이 나오며 뒤졌으나 18-15에서 연속 블로킹이 나오며 동점을 만드는세 성공했고, 결국 25-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이번 대회 절대 1강으로 불리던 흥국생명에게 단 1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셧아웃 우승을 차지했다.
GS칼텍스는 러츠, 이소영, 강소휘 ‘삼각편대’가 각각 25점, 18점, 14점으로 고른 활약을 보였고, 세터 안혜진의 서브도 주효했다.
경기 후 GS칼텍스의 우승을 이끈 강소휘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김연경은 MIP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