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제작자 지미 유와 ‘환불원정대’ 의 여정이 그려진다.
이날 이상민은 자리에 앉자마자 “‘환불원정대’ 멤버들을 모았다는 것 자체가 이미 끝난 거다”라고 칭찬했다.
이상민은 “제작자가 해야 할 일 중에 가장 큰 기술이 멤버들의 관계를 도모해야 하는 것이다. 4명 사이에서 불화를 방지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라며 “걸그룹이 불만을 바로바로 말하지 않는다. 계속 가슴에 쌓아두다가 결국 사소한 걸로 그룹이 해체된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다툼 속에 나오는 게 작품이다. 히트곡은 다투지 않으면 안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개인적으로도 친하다고 말하며 “제시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부터 알았다. 목소리 톤이 대단한데 성격이 굉장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비밀 연애’ 설정을 하고 있는 이효리에 관해 이상민은 “우리 때는 비밀 연애가 발각되면 계약 위반이었다. 그런데 상대가 인기에 영향이 없으면 계약 위반이 아니다”라며 “그리고 활동 중에는 한강 둔치에 가지 말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상민은 매니저를 잘 뽑으라며 “단순한 친구들이 좋다. 그리고 말귀를 못 알아듣는 친구를 뽑아야 한다”라며 “그래야 제작자가 빛이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10년동안 말귀를 못 알아먹으며 살고 있는 아이가 있다”라며 김종민을 추천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