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결승서 DRX에 3 대 0 완승
상금 1억·롤드컵 1번 시드 확보
상금 1억·롤드컵 1번 시드 확보
“이제는 롤드컵이다.”
담원게이밍이 ‘2020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에서 창단 첫 우승을 했다. 5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결승에서 담원은 DRX를 세트 스코어 3 대 0으로 제압했다. 담원은 상금 1억 원과 함께 ‘챌린저스 출신 팀 최초 LCK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경기는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담원의 우세였다. 서머 2라운드 ‘전승 신기록’을 쓰며 결승에 오른 담원은 첫 포탑 획득률, 팀 분당 킬, 평균 게임 시간, 팀 골드 차이 등 12개 지표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결승 경기에서도 담원은 DRX를 상대로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며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었다.
담원은 이번 우승으로 25일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LCK 1번 시드로 출전한다. ‘제파’ 이재민 담원 감독은 “팬들이 걱정하시던 다전제에 대한 우려도 증명했으니 롤드컵 가서도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LCK 팬분들이 리그를 표현해 주실 때 LCK가 4부 리그라고 많이 하시는데 내년에는 우리 LCK가 1부 리그로 돌아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승 이전에 이미 롤드컵 진출을 확정한 DRX는 2번 시드를 받았다. 롤드컵으로 가는 남은 한자리의 주인공을 가리는 대표 선발전은 7일부터 3일 동안 온라인으로 열린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