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산호가 수준급의 노래실력을 뽐냈다.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6연승을 기록한 장미여사에게 대적하기 위한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청기와 백기는 이문세의 ‘조조할인’으로 첫 무대를 꾸몄다. 고음이 매력적인 청기와 차분한 저음의 백기 목소리가 조화롭게 흘러나왔다.
무대 이후 김구라는 “입술이 매력적인 아이돌 N군”이라고 청기의 정체를 추측했다. 반면 백기는 수준급 노래실력을 가진 배우라는 추측이 나왔다.
결과는 17 대 4, 청기의 승리. 청기에 패한 백기는 정체는 배우 김산호. 그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로 유명하다.
윤종신의 ‘환생’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그는 “6개월 된 아이가 있다. 아이를 만나고 달라진 느낌이 들어서 아이에게 선물한다는 느낌으로 이 곡을 선곡했다”고 밝혔다.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유를 묻자 “검색을 하면 뮤지컬 배우인데 노래가 약하다는 내용이 뜬다. 잘 불러서 오명을 지우고 싶었다. 불러만 주신다면 뮤지컬을 다시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