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새 트렌드는 홈코노미…집콕족·집꾸족·홈밥족을 잡아라

입력 2020-09-07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홈코노미’가 유통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초대형 규모를 자랑하는 현대리바트의 부산 전시장 내부 전경. 사진제공|현대리바트

유통업계 생태계 지각변동

현대리바트…부산에 홈인테리어 전시장 오픈
한샘…삼성전자와 스마트홈 구현 협력
현대그린푸드…정기배달 반찬서비스 개발 박차
대형마트…재택 필수템 ‘모니터’ 프로모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유통업계 아이콘으로 ‘홈코노미’가 뜨고 있다.

집(home)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집콕족(집에 콕 박혀 있다는 뜻의 신조어)’의 소비를 겨냥한 경제를 일컫는다. 집 꾸미기에 투자하는 ‘집꾸족’이 늘면서 가구, 인테리어 등 홈퍼니싱 업체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부산 수영구에 4050m² 초대형 규모의 부산 전시장을 오픈했다. 리바트와 리바트 키친, 미국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 등 총 2000여 종의 가구 및 홈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한다.

한샘은 4일 삼성전자와 ‘전략적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리모델링 사업 확대, 리테일 판매 연계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 스마트홈 솔루션 구현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홈코노미 시장에서 가구와 가전의 상호 연관성이 커진 만큼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걸맞은 새 주거 공간을 제안할 예정이라는 게 한샘 측 설명이다.

현대그린푸드의 정기구독 반찬 서비스 ‘그리팅 케어식단’. 사진제공|현대그린푸드


외식을 꺼리고 집에서 식사하는 ‘홈밥족’이 늘면서 정기구독 반찬도 인기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정기구독 반찬 서비스 ‘그리팅 케어식단’의 8월 주문량이 전월 대비 25.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러하자 향후 차별화한 식재료와 메뉴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의 일상화로 대형마트는 최신형 모니터를 속속 내놓고 있다. 홈플러스가 6일 선보인 ‘아이뮤즈 스톰뷰 모니터’가 대표적이다. 24형 9만9000원, 27형 14만9000원 등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추구했다. 이마트는 10일 ‘노브랜드 24인치 모니터’(11만9000원)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세종 홈플러스 대형가전팀 바이어는 “집에서도 사무실처럼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고객을 겨냥했다”며 “재택근무자 증가로 사무 관련 가전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