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복면가왕’ 클레오 채은정 “핑클 원년멤버, 이효리가 대신 데뷔” 고백 (종합)

입력 2020-09-06 1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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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은갈치 = 클레오 채은정
“클레오 활동 후 직업만 10개”
[DA:리뷰] ‘복면가왕’ 클레오 채은정 “핑클 원년멤버, 이효리가 대신 데뷔” 고백 (종합)

‘복면가왕’이 다채로운 복면가수들로 한 회를 꽉 채웠다.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6연승을 기록한 장미여사에게 대적하기 위한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청기와 백기는 이문세의 ‘조조할인’으로 첫 무대를 꾸몄다. 고음이 매력적인 청기와 차분한 저음의 백기 목소리가 조화롭게 흘러나왔다. 무대 이후 김구라는 “입술이 매력적인 아이돌 N군”이라고 청기의 정체를 추측했다. 반면 백기는 수준급 노래실력을 가진 배우라는 추측이 나왔다.

결과는 17 대 4, 청기의 승리. 청기에 패한 백기는 정체는 배우 김산호. 그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로 유명하다. 윤종신의 ‘환생’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그는 “6개월 된 아이가 있다. 아이를 만나고 달라진 느낌이 들어서 아이에게 선물한다는 느낌으로 이 곡을 선곡했다”고 밝혔다.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유를 묻자 “검색을 하면 뮤지컬 배우인데 노래가 약하다는 내용이 뜬다. 잘 불러서 오명을 지우고 싶었다. 불러만 주신다면 뮤지컬을 다시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천년의 사랑과 금지된 사랑은 세븐 ‘열정’으로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이후 금지된 사랑은 대결에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천년의 사랑은 SG워너비 ‘라라라’를 열창한 뒤 정체를 공개했다. 천년의 사랑은 ‘미스터트롯’ 출신 트로트 가수 남승민.

남승민은 “평소 같으면 긴장을 안 하는데 21명의 대선배 앞에서 노래를 하려니 떨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영은 “남승민 군이 엄마들한테는 리틀 나훈아로 유명하다”며 반가워했다. 남승민은 ‘복면가왕’ 출연 목표로 러블리즈, 이달의 소녀 사인 받아가기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여기 계신 대선배님들 모두 다 사인을 받고 싶지만 ‘복면가왕’ 나온다고 한 3~4명 사이로 얘기를 했다. 친구들이 선배들 사인 안 받아오면 마산 내려올 생각도 하지 말라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러블리즈, 이달의 소녀는 수능을 앞둔 남승민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 화답했다.



은갈치의 정체는 클레오 채은정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13년 만에 노래로 무대에 선 소감으로 “너무 떨려서 청심환을 먹었다. 날 몰라봐서 조금 섭섭했다”고 밝혔다. 채은정은 클레오 활동 이후의 근황을 공개했다. 치과 코디네이터, 갤러리 큐레이터, 홍콩 걸그룹과 현지 에이전트, 국내에 들어와 파티플래너와 유튜버를 거쳐 지금의 필라테스 강사 등 그가 거친 직업만 10개에 달한다.

또 채은정은 핑클 멤버로 데뷔를 준비했다고 해 놀라움을 샀다. 그는 “그 때는 고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나름 동네에서 예쁘다보니까 너무 놀고 싶어서 연습도 안 하고 녹음실도 안 가서 제명을 당했다. 이후 이효리 선배가 들어왔다. 그걸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워서 클레오로 데뷔했다”며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무대를 꾸민 지뢰찾기의 정체는 팝핀현준. 그는 시원한 가창력과 함께 화려한 춤 실력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팝핀현준은 “나도 춤이 아니라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 춤도 추지만 노래도 하는 가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성주는 “박애리와의 결혼을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던데”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팝핀현준은 “박애리와 결혼식을 공연 형식으로 했는데 이 공연 전체를 얼마에 섭외할 수 있냐 하더라. 행사비 노리고 결혼한 게 아니냐는 오해가 있더라. 사랑해서 결혼한 거다”라고 해명했다.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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