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미씽: 그들이 있었다’ 고수 엄마, 두온마을 망자 강말금이었다 (종합)

입력 2020-09-07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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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엄마는 두온마을의 망자 ‘강말금’였다.

6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극본 반기리 정소영 연출 민연홍) 4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3.9%를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은 전국 평균 2.8%, 최고 3.2%를 나타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김욱(고수 분)과 장판석(허준호 분)이 최여나(서은수 분) 실종과 김남국(문유강 분) 사망이 연관되어 있고 이를 지시한 배후가 있다고 확신했다. 나아가 신준호(하준 분)가 최여나를 찾기 위해 김욱에게 도움을 청하며 두 사람의 공조 수사가 시작돼 흥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엔딩에서는 김욱의 엄마가 두온마을의 망자 ‘김현미(강말금 분)’라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김욱은 김남국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직접 나섰다. 이종아 또한 김욱을 도와 김남국 죽음의 배후를 찾겠다며 동사무소를 퇴사해 이들이 뭉쳐 펼칠 활약에 기대를 자아내게 했다. 특히 두 사람은 화재 사고로 없어진 푸른햇살보육원의 유일한 생존자가 최여나, 김남국, 장명규(강승호 분) 세 사람이고 이들의 실종과 죽음에 예상보다 더 큰 사건과 배후가 연관돼 있음을 확신했다.

신준호는 최여나를 실종 신고했다. 나아가 김욱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해 이목을 끌었다. 신준호는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실종아동 서하늘(장선율 분)의 손목 상처를 알고, 김남국 살해범들의 행적을 미리 꿰뚫는 등 늘 한발 앞섰던 김욱의 행동에 의심을 품으면서도 “김욱씨가 귀신을 보는 건지. 아님 그냥 미친 건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 그런 능력이 있는 거라면 도와주세요”라며 호소했다. 김욱은 최여나가 망자가 되어 두온마을에 있다고 알고 있는 바. 최여나가 살아있다고 믿는다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는 신준호의 간절한 부탁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를 돕겠다고 나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사기꾼과 형사의 공조에 기대를 높이게 했다.

그런 가운데 장판석의 실종된 딸을 봤다는 목격자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장판석에게 사례금을 줘야 딸의 신상을 알려주겠다며 어딘가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여 시청자들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과연 그가 진짜 장판석 딸의 행적을 알고 있는 것인지, 장판석이 딸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두온마을에 사건이 터졌다. 김욱과 대화 중이던 망자가 갑자기 사라지자, 김욱이 망자들을 두온마을에서 벗어나게 한다고 생각한 성범죄자 우일석(이원구 분)은 김욱에게 자신을 두온마을에서 해방시켜 달라며 인질극을 벌이기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김현미는 우일석에게 인질로 붙잡힌 준수(고동하 분)를 구하려다 부상을 당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엔딩에 또 하나의 반전이 공개돼 큰 충격을 선사했다. 김욱의 엄마가 두온마을의 망자 김현미였던 것. 김욱은 김현미가 떨어뜨린 목걸이가 자신이 어릴 적 엄마가 지니고 있던 목걸이와 동일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앞서 김욱은 자신을 두고 사라진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던 바 있다. 안타까운 이별을 겪어야 했던 이들 모자에게 어떤 사연이 있던 것인지 베일에 쌓인 진실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이날 대형 떡밥이 연이어 공개돼 눈을 뗄 수 없는 최강 몰입감을 선사했다. 의문의 인물이 최여나와 김남국의 불일치한 친자 확인서를 확인하는가 하면, 최승건설 회장 한여희(정영숙 분)가 첫 등장해 손자, 손녀를 찾을 시 유산을 상속하겠다는 유언서를 남기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연이은 죽음과 실종이 이들과 연관이 있을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푸른햇살보육원 부원장이었던 신준호 모친 조명순(김정은 분)이 최여나에게 모질게 대했던 과거를 기억하며 이 같은 기억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담겨 아직 드러나지 않는 이야기에 관심을 상승시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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