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기대감 높이는 태극전사들의 골 릴레이

입력 2020-09-08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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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프로축구의 각 리그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며 전력 다듬기에 한창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2019~2020시즌 일정이 꼬이면서 대부분의 리그가 짧은 휴식기만 보낸 채 부랴부랴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충분한 휴식시간이 주어지지 않은 만큼 2020~2021시즌을 향한 준비가 잘 돼있는 선수들이 새롭게 두각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 가운데 유럽무대를 누비고 있는 태극전사들이 프리시즌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28)은 프리시즌 4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EPL 입성 이래 최고의 활약을 펼친 그는 이번 프리시즌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자신의 전성시대를 열 채비를 마쳤다.

그동안 출전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19)도 분위기가 좋다. 6일(한국시간) 카르타헤나(2부)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3-1 승)에 선발 출전해 2골을 터트렸다. 무엇보다 프리시즌 4경기 모두 출전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신임 하비 그라시아 감독 체제에선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14일 나란히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에버튼, 이강인의 발렌시아는 레반테를 상대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21)도 6일 구르니크 자브제(폴란드 1부)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2군(3부)에 임대된 바 있는 그는 팀에 복귀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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