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웃기려고 한 건데”…‘페이스아이디’ 이효리, 임신계획 전말 (ft.보쌈자세) (종합)

입력 2020-09-07 2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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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웃기려고 한 건데”…‘페이스아이디’ 이효리, 임신계획 전말 (ft.보쌈자세) (종합)

이효리가 임신 계획의 전말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7일 공개된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이효리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요가로 하루를 시작했다. 요가 경력 10년차인 이효리는 본인을 강사 아만다라고 소개한 뒤 SNS 업로드용 요가 영상 찍기에 열중했다. 엎드린 채 발을 머리 뒤로 넘기는 고난도 동작을 수차례 시도 만에 성공한 이효리는 감성 글귀를 덧붙여 SNS에 업로드했다.

이효리는 “양심에 찔리는데 다 그렇게 올리는 거죠?”라며 민망해했다. SNS에 사진을 올리자마자 반응은 폭주했고, 한 누리꾼은 “나무뿌리 같은 사람. 린다 누나”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임신 계획을 밝힌 이효리에게 새 생명이 찾아오길 소망하는 댓글도 여럿 보였다. 이효리는 “일이 너무 커졌다”며 부담스러워했다. 실제로 포털사이트에 ‘이효리 임신’을 치자 ‘이효리 임신에 달린 싹쓰리 행보’라는 제목의 기사가 검색됐다.

이효리는 임신에 쏠린 관심에 “너무 무섭다”면서도 “어떤 사람은 쉽게 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되게 힘든 일이다. 임신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온 국민이 이렇게 응원을 해주신다면 노력해봐야겠다”면서 임신에 좋은 요가를 검색했고, 남편 이상순에게 ‘보쌈 요가 자세’를 함께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상순에게 화상 통화를 건 이효리는 “농담으로 임신 얘기를 했다가 많은 메시지를 받고 있다”며 성욕 증진 요가를 하자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순은 “건드리기만 해도 눈을 찌른다던 분이 괜찮겠냐?”고 우려했고, 이효리는 “오늘만큼은 몸과 마음을 활짝 열겠다”고 받아쳤다.

임신 계획을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웃기려고 했는데 깨달은 게 있다. 그런 농담을 한 게 때가 온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효리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효리는 “인사 없이 쿨하게 끝내”라며 계정을 삭제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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