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 팀 훈련 합류

입력 2020-09-08 1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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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이적을 요청했다가 잔류로 선회한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적 소동 이후 첫 번째 출근이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구단도 이날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메시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메시는 지난달 26일 바르셀로나에 팩스로 이적 요청서를 보내 팀을 떠나고 싶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이적불가 방침을 확고하게 내세웠다. 법정 공방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결국 메시는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온 팀과 법정에서 만나고 싶지는 않다는 뜻을 밝히며 잔류를 선언했다.

바르셀로나는 2020~2021시즌에 대비해 지난달 31일부터 로날드 쿠만(57·네덜란드) 신임 감독 체제에서 프리시즌 일정에 돌입했다. 이적 이슈로 합류가 늦어졌던 메시는 프리시즌 돌입 일주일 만에 바르셀로나 훈련에 복귀했다. 이날 그는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해 훈련장에 도착했으며, 이적 요청 이후 첫 합류였기 때문에 수많은 취재진이 그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메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아직 받지 않은 상태라 동료들과 떨어져 홀로 훈련했다.

바르셀로나는 21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20~2021시즌에 나선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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