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렌드] 올 한가위엔 정기구독·콜라보가 대세

입력 2020-09-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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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가 최신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추석선물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와인에 각각 횡성한우와 샤인머스캣을 함께 구성한 롯데백화점 협업 세트.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백화점 이색 추석선물로 승부

롯데백, ‘한우·청과 구독권’ 내놔
신세계는 ‘꽃·화분 구독권’ 맞불
현대백, 다양한 콜라보 세트 출시
백화점 업계가 정기구독과 콜라보 등 이색 추석선물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매장 방문 고객이 줄어든 가운데 최신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을 통해 고객 관심 끌기에 나선 것이다. 먼저 추석선물을 일정 기간 주기적으로 나눠 받는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 콘셉트가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이 내놓은 ‘한우·청과 선물세트 정기 구독권’이 대표적이다. 구독권을 고급스런 봉투에 담아 등기로 발송하며 거주지 인근 롯데백화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정육은 11월 22일까지 4회, 청과는 10월 25일까지 2회에 나눠 수령할 수 있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명절 선물로 받는 한우·청과세트는 한꺼번에 먹기 어려워 냉장고에 장기 보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19로 가족 모임이 줄고 상차림 양도 간소화할 것으로 예상돼 정기구독권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꽃·화분 정기 구독권을 마련했다. 29일까지 본점과 강남점에서 선착순 100명에게 판매한다. 수도권 배송지에 한해 10∼12월 중 매달 공기정화 관엽식물, 생화, 난식물 등을 받아볼 수 있다.

협업 상품도 인기다. 롯데백화점은 와인에 각각 횡성한우와 샤인머스캣을 함께 구성한 협업 세트를 내놓았다. 현대백화점은 한우에 송로버섯 소금·치즈크림소스 등 한우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고급 식료품을 함께 구성한 ‘넘버나인 프리미엄 세트’를 선보였다. 또 사과와 배 등 전통 제수용 과일에 제주산 왕망고와 샤인머스캣 등 이색 과일을 더한 상품, 쌀과 멜론을 함께 섞은 ‘현대쌀집 멜론 세트’, 전남 완도산 전복·소라·가리비를 함께 구성한 ‘완도 활패류 세트’ 등을 준비했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프리미엄급 상품을 함께 넣은 콜라보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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