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TV는 사랑을 싣고’ 김원희X현주엽, 예능 베테랑·신생아와 특급 컴백

입력 2020-09-09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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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TV는 사랑을 싣고’ 김원희X현주엽, 예능 베테랑·신생아와 특급 컴백

KBS2 ‘TV는 사랑을 싣고’가 새 단장을 하고 돌아온다. 예능 베테랑 김원희와 예능 신생아 현주엽의 만남부터 신선하다.

1994년 시작된 ‘TV는 사랑을 싣고’는 최고 시청률 47%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등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KBS의 간판 장수 프로그램이다. 올해 6월 휴식기에 들어간 ‘TV는 사랑을 싣고’가 재정비를 끝내고 3개월 만에 컴백, 의뢰인의 소중한 추억 속 주인공을 단서를 통해 찾아가는 추리 구성을 보탰다. 김원희와 현주엽이 진행을 맡았다.


9일 유튜브 등에선 ‘TV는 사랑을 싣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원희는 이날 “프로그램이 오래되면 시청자들이 지루해할법하다. 하지만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년 인연이 바뀌고 의뢰인도 바뀐다. 오래됐다고 질리지 않는다. 진정성 있게 발로 많이 뛰겠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현주엽은 “평소 ‘TV는 사랑을 싣고’를 보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있었는데 현장에 가보니 배경 음악이 없어도 눈물이 나더라”라고 덧붙였다.

특히 베테랑 MC 김원희와 예능 신생아 현주엽의 만남이 신선하다. 관련해 김원희는 “현주엽이 의외로 다른 사람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대 형성을 잘 하더라. 말을 잘 안 듣게 생겼는데 MC의 잠재적 자질이 충분하다”고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현주엽은 첫 고정 진행자로 활약하는 데 대해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는데 김원희라는 베테랑 MC가 있었다. 지금은 MC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먹는 것을 빼고 장점을 찾자면, 옆집 형 같은 편안함과 정형화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매력이라고 본다”라고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각오를 나타냈다.

김원희 역시 “나조차 외부에서 진행을 하는 것은 힘들다. 현주엽에 대해 제작진이 ‘걱정하지 말라’라고 해줬는데 현주엽이 예능 신인이라 걱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첫 촬영날부터 따로 노는 등 이질감이 없었다. 농구할 때의 까칠함이 없더라. 친근하게 다가오더라”라고 현주엽을 격려했다.

또 앞서 현주엽은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미모의 첫사랑을 찾아 프로그램과 인연을 맺었다. 현주엽은 “서로 각자 가정이 있다. 첫사랑은 아니고 초등학생 시절 친구였을 뿐이다. 대학생 때 찾아서 만났다. 아마 잘 살고 있을 것이다”라며 “당시 굉장히 설렜다. 이번에 진행자로 다시 만나서 설렌다. 나에게 ‘TV는 사랑을 싣고’는 설렘 그 자체다”라고 새 출발에 대한 기쁨을 말해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첫 게스트로는 트로트 가수 나태주가 출연한다. 이 외에도 ‘TV는 사랑을 싣고’는 전연령대의 출연진을 대상으로 한다. 김원희는 “예능, 교양 프로그램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소중한 인연을 생각하게 한다. 특정한 스타보다는, 두루두루 인연을 찾아드리고 싶다. 우리 프로그램은 10%대의 고정 시청층이 있어서 게스트들이 안 나오면 손해다”라고, 현주엽은 “운동, 방송을 하는 사람 3명이 떠오른다. 허재, 안정환, 다니엘헤니에게 출연 요청을 해보겠다”라고 러브콜을 했다.

새 단장한 ‘TV는 사랑을 싣고’는 오늘(9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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