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국내 LCC 최초 B777 여객기 화물기로 개조 운영

입력 2020-09-09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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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기로 개조하는 진에어의 보잉 777-200ER

10월 추석연휴까지 여객수송, 이후 개조작업
좌석철거 등 내부 개조시 화물 10톤 더 적재
진에어가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중 최초로 10월 중순부터 여객기를 개조해 화물 전용기로 운영한다.

진에어의 모기업이자 국적항공사인 FSC(대형항공사)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중 최초로 보잉 777-300ER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미주 노선에 투입했다. 진에어도 이번에 대형 여객기인 B777-200ER 1대를 개조해 화물 운송을 실시한다. 해당 항공기는 10월 추석연휴까지 여객운송에 투입하고, 이후 기내좌석을 철거하고 안전설비를 장착하는 등 개조에 들어간다.

이번 B777-200ER의 화물기 전환은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하기 위한 수익원 확보 전략 중 하나다. 진에어는 국내 LCC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대형 항공기를 통해 화물 사업을 강화하며 실적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진에어는 그동안 B777-200ER 여객기의 화물칸을 활용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방식으로 타이베이 노선 등에서 운영해왔다. B777-200ER은 화물칸 내 온도 및 습도 조절이 가능하고 약 15톤 규모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화물 전용기로 전환되면 탑재 규모가 10톤 가량 늘어나 25톤까지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진에어는 “여객수요가 제한적인 현재 상황에서 적시적소에 화물 전용기를 운영해 적극적으로 수익원을 발굴하고 추후 시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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