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이 떴다2’ 주현미 “트로트 기반도 모르는 후배들, 혼란스러웠다”

입력 2020-09-09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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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이 떴다2’ 주현미 “트로트 기반도 모르는 후배들, 혼란스러웠다”

‘트롯신이 떴다2’ 주현미가 엄한 선생님이 된 이유를 고백했다.

남진은 9일 오후 4시 유튜브 채널 SBS NOW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기자간담회에서 주현미에 대해 “멘토를 하다 보니 눈빛이 사나워져버렸다. 눈빛에 나도 너무 놀랐다”고 언급했다.

이에 주현미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마음먹고 시작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한 것과 달리 벽에 부딪히는 때가 있었다. 후배들이 특정한 무대에만 서다 보니 트로트라는 장르를 잘못 알고서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었더라”고 말했다.

그는 “회를 거듭할수록 미션이 주어지는데 후배들이 트로트의 기반과 근원은 당연히 알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1950~60년대 트로트를 아예 모르더라. 그러면서 트로트 가수라고 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혼란스러웠다. 이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기회를 줘야 하나 싶어서 안타까웠다”고 털어놨다.

주현미는 “막상 그 후배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생활을 해야 하니까 주어진 무대, 지역행사에 급급해서 배울 시간도 없었다더라. 지적받았을 때 절실하게 매달리는 모습을 봤다. 그 느낌 때문에 애정을 가지게 했다”며 “참가자들이 어떻게 업그레이드되고 성장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 두 번 했다가는 사람이 바뀔 것 같다”며 웃었다.

남진은 “학교 다닐 때 보면 애정이 있어서 엄하게 하는 선생님이 있지 않나. 주현미는 애정이 강한 선생님”이라고 농담했다.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사라진 무대, 설 곳 잃은 수많은 무명가수들에게 무대와 이름을 찾아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트로트 전성시대에서 더욱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남진,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 등 트롯신들이 트로트와 인생의 선생님으로 나섰다.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는 오늘(9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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