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시절 벗어날 기회” 주현미→설운도가 밝힌 ‘트롯신이 떴다2’의 의미

입력 2020-09-09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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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시절 벗어날 기회” 주현미→설운도가 밝힌 ‘트롯신이 떴다2’의 의미

‘트롯신이 떴다2’ 트롯신들이 프로그램의 의미를 전했다.

주현미는 9일 오후 4시 유튜브 채널 SBS NOW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기자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을 보니 노래를 한 지 10년이 됐어도 신인가수라고 소개하더라. 신인가수가 아니라 무명가수인 건데”라며 “무명이라는 단어를 떼 주고 싶었다. 그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일 것 같다”고 말했다.

남진은 “‘트롯신이 떴다2’를 통해서 무명가수에서 벗어나 마지막 기회가 되기 때문에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우리는 심사가 아니라 출전한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멘토”라고 강조했다.

설운도는 “참가자들을 보면 무명시절이 최소 5년 이상이다. 설움이 많은 분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준 이 프로그램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가자들을 보면 정말 간절하더라. 구구절절한 사연도 많다. 나도 함께 그들과 눈물을 글썽였다. 얼마나 많은 인고의 세월을 살아왔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다. 그래서 악역을 맡아 더 매를 세게 들었다”고 고백했다. 설운도는 “나도 오디션 출신이고 지방에서 굉장히 오래 무명시절을 보냈다. 그래서 참가자들의 절실함을 안다. 돌아서서 나를 욕할지라도 이 시간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집요하게 했다”고 털어놨다.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사라진 무대, 설 곳 잃은 수많은 무명가수들에게 무대와 이름을 찾아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트로트 전성시대에서 더욱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남진,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 등 트롯신들이 트로트와 인생의 선생님으로 나섰다.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는 오늘(9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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