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악어 폐사 방치 의혹 “냉장고에서 썩어버렸다고”

입력 2020-09-09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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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악어 폐사 방치 의혹 “냉장고에서 썩어버렸다고”

래퍼 아웃사이더가 무료로 분양받은 악어가 폐사된 후 방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유튜버 다흑은 자신의 블로그에 “드워프카이만 가또가 죽었다”라며 “가수 분이 희망해 사육을 위탁 보냈던 가또가 폐사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슬픈 건 가또가 폐사하고 몇 달 뒤에 이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악어의 사인에 대해 “거북이가 먹었다는데 성체 돼지코거북이와 베이비 드워프카이만의 합사로 인해 먹혔다고 하더라. 파충류 사육을 하다 보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법이긴 한데 다 떠나서 폐사하고 몇 달 뒤에 그 소식을 접해 난감하다. 그것도 사육당사자가 아닌 해당 업체 직원한테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다흑은 폐사한 악어의 사체를 받았다며 “추측하건대 며칠 내내 돼지코거북이 성체에게 시달리면서 먹이 활동을 못하고 피한 것 같다. 꼬리 끝을 씹혀 먹혔고 그 상태로 탈진한 걸로 추측한다. 폐사 개체 양도를 요청했는데 냉장고에 넣어두고 얼마 뒤 전원을 꺼서 썩어버렸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해당 소식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진 후 누리꾼들은 악어를 분양받은 가수의 정체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다흑은 지난 1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천만원 짜리 악어 무료로 분양 보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래퍼 아웃사이더에게 드워프카이만 종의 악어 가또를 분양 보냈다는 소식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악어 폐사를 방치한 아웃사이더에게 비난의 화살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아웃사이더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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