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스9’ 방탄소년단이 밝힌 #성공비결 #팀워크 #목표 #새 앨범

입력 2020-09-10 22: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뉴스9’ 방탄소년단이 밝힌 #성공비결 #팀워크 #목표 #새 앨범

한국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1위를 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KBS ‘뉴스9’에 방문했다.

10일 밤 9시 방송된 KBS2 ‘뉴스9’에서는 새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한국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기록하고 2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는 방탄소년단과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역대 '핫 100' 차트에 첫 진입하면서 1위로 직행한 곡은 'Dynamite'를 포함해 총 43개 곡에 불과하며, 그 가운데 차트 진입 2주 연속 1위를 수성한 곡은 'Dynamite'가 20번 째 곡이다. ‘Dynamite’로 2주 연속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을 지킨 방탄소년단은 '디지털 송 세일즈'와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지민은 “정말 실감나지 않는다. 좋은 일이 있을 때는 팬들과 함께 얼싸안고 울고 웃으며 축하해야 하는데 밖에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팬들과 만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이렇게 뉴스에 나오게 돼 영광이고 팬들도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그는 “우리는 데뷔 초기부터 유독 팬들과 유대관계가 깊었다. 팀이 작을 때부터 음악과 무대를 팬들과 같이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다. 이 순간에도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민은 ‘다이너마이트’의 성공 비결에 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상황이 좋지 않은데 음원을 제작할 때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통해 팬들에게 힘을 드리고 싶었다. 팬 여러분들이 좋아해주고 사랑해줘서 이런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월드 스타’가 된 것을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뷔는 “예전보다는 실감한다. 가족들의 지인중에도 팬이 있고 친구들 중에서 아미(팬덤)가 된 사람도 있다. 덕분에 굉장히 많은 힘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제이홉은 “오늘 보도국에 들어왔을 때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에 슈가는 “‘뮤직뱅크’에 갈 때도 분위기가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방탄소년단에게도 과거 힘든 시기는 있었다고. 진은 “숙소에 바나나가 썩어서 청소기로 초파리를 잡던 때도 있었고 닭가슴살만 먹으면서 지낸 적도 있다. 예전에는 식대에 한계가 있었는데 지금은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스테이크도 두 조각씩 먹을 수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민은 “예전에 비해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 같다. 조급하고 독기 있었다면 지금은 여유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정국은 “하지만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음악을 대하는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속계약이 만료되기 이전인 2018년 멤버 모두 조기 재계약을 체결한 방탄소년단. 팀워크 비결에 대해 진은 “스스럼없이 지낸다. 군기 잡는 사람도 없다”며 “그래서 팀워크가 잘 유지되는 것 같다. 항상 모여서 회의해서 좋은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서로를 위한 존중과 배려가 있어서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고 생각을 말했다. RM은 “일곱 명이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랐고 각자 좋아하는 것도 다르지 않나. 때로는 가족처럼, 파트너처럼 절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서로 상호존중하면서 지내는 것이 팀워크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새로운 앨범을 선보일 계획인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을 통한 목표도 밝혔다. 지민은 “앨범 수록곡 전체가 핫100에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꿈은 크게 가지는 게 좋으니까 그런 상상을 해보곤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멤버들은 새 앨범에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다고 강조하며 기대를 더했다.

슈가는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라 단독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 감히 말하기 그렇지만 단독 공연에 이어 수상까지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RM은 “마음이 무겁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에 처한 분들을 우리가 ‘이해한다’는 말을 입에 담기도 어렵지만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가 없었다면 탄생되지 않았을 곡이다. 호사다마라고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꼭 생긴다고 믿고 있다. 밤이 길어도 언젠가 해가 뜬다고 믿는다. 힘드시겠지만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테니 여러분도 힘내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에너지를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