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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 주전 골키퍼 김영광이 K리그 통산 15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역대 2위에 올랐다.
성남은 지난 12일(토)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상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골키퍼 장갑을 끼고 풀타임을 소화한 김영광은 상주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올 시즌 여섯 번째 클린시트이자 개인 통산 153번째 무실점 경기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 성남에 입단한 김영광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성남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16경기에 출전해 17실점만을 허용한 김영광의 눈부신 선방으로 성남은 울산, 전북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 3위를 기록 중이다.
김영광은 “오랜 시간 응원해준 팬들과 함께 뛰어준 동료들 덕분에 이뤄낼 수 있었던 결과다. 기록에 연연하기 보다는 장갑을 벗는 그 날까지 하루하루 후회 없이, 안되면 될 때까지 더욱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올 시즌 성남의 목표 달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리그 통산 무실점 경기 1위 기록을 가진 선수는 229경기의 김병지다. 3위는 최은성(152경기), 4위는 이운재(140경기), 5위는 김용대(133경기)로 1위부터 5위까지 중 현역 선수는 김영광이 유일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