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김태완 감독 “최근 다득점 광주 상대, 우리도 득점 신경 쓰겠다”

입력 2020-09-14 17: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이미 파이널A를 확정지은 상주상무가 광주 원정서 다득점 승리를 정조준한다.

상주상무(이하 상주)는 오는 15일(화) 오후 8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광주FC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상주는 12일(토) 성남과 홈경기를 치른 후 3일 만에 다시 경기장에 나선다.

상주와 광주의 역대 전적은 상주가 9승 1무 10패로 근소하게 뒤쳐진다. 최근 10경기 전적은 5승 5패로 동률이다. 통산 득점은 상주가 21골로 광주에 세 골 차로 뒤쳐진다. 최근 10경기 전적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 5월 열린 광주와 1차전서는 상주가 강상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4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광주와 맞대결서도 상주는 승리를 노린다.

상주는 20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승점 35점(10승 5무 5패)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상주는 지난 19라운드 수원전서 승리하며 일찌감치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정규리그 두 경기를 남겨둔 상주는 5위 대구FC와 승점 8점 차를 확보해 현재 4위 자리까지 확보했다.

상주는 상위스플릿(현재 파이널A)에 진출했던 2016년도 K리그1 정규리그를 6위로 마쳤기에 정규리그 역대 최고 성적은 이미 달성한 셈이다. 상주는 파이널A까지 포함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상주는 성남과 홈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뒀지만 광주는 전북과 치열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광주는 지난 8월 1일 인천 전 승리를 시작으로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7경기 중 무득점에 그친 것은 17라운드 서울 전 한 경기다. 나머지 모든 경기서는 한 골 이상을 터뜨리며 막강 득점력을 뽐냈다.

18라운드 대구 전서는 무려 6골을 뽑아냈고 직전 경기 전북 전서도 3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 10골로 팀 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펠리페와 6골로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 중인 엄원상은 각각 대구 전과 전북 전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이러한 광주의 득점력을 상주는 공수 양면을 활용해 막아낼 작정이다. 김태완 감독은 “이들을 막기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골을 넣을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광주가 요즘 다득점으로 유명한데 우리도 수비만 할 수는 없다. 어떻게 득점을 할지에 더 신경을 쓰겠다.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에 못 다한 공격을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다득점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또 상주는 짠물수비로 광주를 상대한다는 계획이다. 상주의 권경원-박병현의 중앙 수비라인은 17라운드 전북 전 패배 이후 2골 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상주 수비를 지켜내고 있다. 특히 상주 수문장 이창근은 최후방에서 상주의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어 광주의 매서운 공격력을 막아낼 준비를 마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