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화 혜리 극찬 “친딸처럼 엄청 잘해”
배우 이일화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모녀 관계였던 혜리를 칭찬했다.1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열연 중인 양미경, 최재성, 이일화가 출연했다.
이날 이일화는 나를 있게 한 인생 드라마로 ‘응답하라 1988’을 꼽았다. 특히 극 중 딸 덕선을 연기한 혜리를 언급했다. 따로 연락하는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혜리를 이야기한 것이다.
이일화는 “덕선(혜리)이가 엄마를 엄청 챙긴다”고 했다. 이일화는 “내가 몇 년 전 공연을 했었다. 거기 와서 스무 살짜리 아이가 고생했다고 밥을 사주더라. 내가 사주려고 했는데, 먼저 계산을 했더라. 드라마 안에 있는 엄마한테도 너무 잘하고 실제 엄마에게도 너무 잘하는 예쁜 딸”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배우가 된 계기도 전했다. 이일화는 “고등학교 시절에 광고 모델을 했었다. 어떤 패션 회사에서 베스트 드레서상을 받았다. 연극을 스무살 때부터 하면서 연기를 시작했다”며 “원래 성격이 너무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는데 성격을 바꿔보고 싶었다. 선생님한테 질문이 있고, 화장실에 가고 싶어도 손을 못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