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이학주. 스포츠동아DB
이학주는 지난해 삼성의 주전 유격수였다. 올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에 사로잡혀 1군 6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28(206타수 47안타), 4홈런, 28타점, 출루율 0.314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8월 24일부터 개점휴업 상태로 올해 1군 등록일수가 100일이 안 된다(87일).
그만큼 명예회복 의지도 강하다. 11일 국군체육부대(상무), 15일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허 감독은 “타구의 질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기대했다.

삼성 이성규. 스포츠동아DB
이성규는 삼성이 자랑하는 우타 거포 유망주다. 올 시즌 1군 69경기에서 타율은 0.182(165타수 30안타)에 그쳤지만, 9개의 홈런을 발사하며 장타력을 뽐냈다. 11일 상무, 15일 롯데와 퓨처스 경기에선 나란히 2안타씩을 터트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허 감독은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비밀병기도 있다. 외야수 김성윤이다. 2017시즌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9번)에 삼성의 지명을 받았고, 지난해 현역으로 입대해 복무를 마쳤다. 동료 김지찬이 입단하기 전까지 KBO리그 최단신 선수였다(프로필 상 163㎝). 전역 후 팀에 합류해 퓨처스리그 11경기에서 타율 0.366(41타수 15안타), 3타점, 출루율 0.386의 맹타를 휘두르며 주목 받고 있다. 허 감독은 “실제로 보면 김지찬보다 (키가) 조금 크다”고 웃었다. 입단 첫해인 2017시즌 22경기에 출장해 12타수 1안타(타율 0.083)를 기록했는데, 유일한 안타가 홈런이었다.
수원|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