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 “홈쇼핑도 유튜브처럼 맘대로 골라보세요”

입력 2020-09-17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쇼핑 직원들이 데이터홈쇼핑과 미디어커머스가 합쳐진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인 ‘TV MCN’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쇼핑

신개념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TV MCN’ 론칭

전문가 셀럽 주축된 다중채널방송K쇼핑 화면상단에 VOD 형식 배치
식품·반려동물 등 콘텐츠 120여개
한 채널서 여러 쇼핑채널 시청효과
T커머스(데이터홈쇼핑)와 미디어커머스가 합쳐진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 탄생한다.

미디어커머스는 미디어(media)와 상업(commerce)의 합성어로 미디어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행위를 말한다. K쇼핑이 18일 론칭하는 ‘TV MCN’이 주인공이다. K쇼핑 화면 상단에 각 분야별 전문가, 셀럽,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미디어커머스 방송을 VOD(주문형비디오) 형식으로 배치했다. 이를 연내 24시간으로 편성해 한 채널에서 여러 개 전문 쇼핑채널을 보는 듯한 생동감을 온종일 전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은 K쇼핑 채널에서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고, K쇼핑은 고객 채널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디어커머스 방송으로 식품, 패션, 해외직구, 반려동물, 프로야구 등 5개의 멀티숍과 총 120여 개 콘텐츠를 선보인다. 향후 클라우드 기반 무제한 멀티 채널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전문숍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콘텐츠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셀럽,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으로 완성한다. 호주 출신 방송인 블레어, 스타일리스트 윤슬기, 셰프 오세득, 애견 전문가 이웅종 등 각 분야 유명 셀럽들이 호스트로 나서 전문성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공모를 통해 그간 T커머스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 벤처기업, 1인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에게도 방송 기회를 줄 방침이다. 김명섭 K쇼핑 커머스부문장은 “신규 플랫폼 ‘TV MCN’을 통해 고객이 오래 머무르면서 즐길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자 한다. 혁신 서비스인 만큼 고객에게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