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충남아산FC, 수원FC에 고춧가루 부대 될까

입력 2020-09-18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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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이하 충남아산FC)이 수원FC 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충남아산FC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수원FC와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2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충남아산FC는 부천 전 2-0 승리를 기점으로 안산 전 1-1무, 서울 이랜드 전 1-0 승리를 거두며 최근 3경기 동안 무패행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전체 실점이 28점으로 K리그2 최하위지만 최근 3경기에서 1실점만을 허용하는 등 경기를 거듭할수록 점차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축 시즌인 올해, 시즌 중후반을 지나가는 시점 스퍼트를 당긴 충남아산FC는 이젠 이기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

박동혁 감독은 “미팅 중 선수들과 약속한 부분이 ‘이제는 이기는 경기를 하자’였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와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8경기를 남겨둔 충남아산FC의 순위는 9위다. 승격플레이오프 막차인 4위 경남과의 승점 차는 9점으로 다소 떨어져 있다. 하지만 수원FC, 경남FC, 대전하나시티즌, 전남드래곤즈 등 플레이오프 권에 위치한 팀들을 차례로 만나 언제든지 고춧가루를 뿌릴 준비가 되어있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제주유나이티드, 대전하나시티즌 등과 함께 승격 후보로 꼽히는 강팀이다. 19라운드 기준 2위로 1위 제주유나이티드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최근 5경기 또한 3승 2무로 무패행진 중이지만 충남아산FC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쉽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충남아산FC는 올 시즌 수원FC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맞대결 승리로 상대 전적 균형을 맞춘다는 각오다.

박동혁 감독은 “지금까지 해왔던 모습도 좋지만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전술 변화를 통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 경기 준비를 잘해 팬 분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고 수원FC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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