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적인 골키퍼였던 에드윈 판 데 사르가 현재 맨유의 두터운 골키퍼 진 경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현재 고국 네덜란드의 명문 팀 아약스 단장을 맡고 있는 판 데 사르는 현역 시절 맨유에서 6년 동안 266경기를 뛰며 10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4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 200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 한 맨유의 전설이다.
현재 맨유 스쿼드에서 골키퍼 포지션은 다비드 데 헤아, 딘 헨더슨, 세르히로 로메로, 리 그랜트, 네이선 비숍 등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누가 경기에 나서도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골키퍼 명단이 쟁쟁하다.
판 데 사르는 MUTV를 통해 이러한 맨유의 골키퍼 경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경쟁은 늘 존재하는 것이다. 맨유 골키퍼 진의 능력이 뛰어난 점은 이번 시즌 팀이 상위권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어린 선수일 때는 1군에 있는 골키퍼들을 올려다본다. 함께 훈련을 시작하고 나면 도전이 시작된다. 열심히 훈련하면 때가 온다. 기회가 오면 꽉 잡아야 한다. 몇몇 선수들은 운 좋게 기회를 얻는다. 불운하게도 경기에 지고 다시 감독이 기회를 주기 어려운 상황이 되기도 한다”며 경쟁의 불가피함을 설명했다.
현재 맨유 골키퍼 스쿼드에 대해 판 데 사르는 “물론 데 헤아는 환상적이다. 내가 맨유를 떠나고 난 뒤 여러 차례 맨유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놀라운 활약을 펼쳐왔다. 솔샤르 감독이 팀 내 경쟁을 살펴보고, 수비진에 최적의 골키퍼를 선택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솔직히 셰필드에서 헨더슨이 펼친 활약은 인상 깊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언제나 맨유에서 훌륭했다.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 나도 그랬다. 모든 선수가 실수를 한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다. 0-0 상황에서 팀을 구하는 활약을 하는지, 아니면 공격수가 추가 시간이 득점해서 실수를 덮어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데 헤아의 노력이 팀을 더 강하게 해왔다. 앞으로 적절한 선수 영입에 투자가 이뤄지고 더 경쟁적인 스쿼드가 되면 선수들도 더 명예로울 것이다. 데 헤아와 딘 헨더슨이 서로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줄 것”이라며 경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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