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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리버풀 전 패배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 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첼시는 브라이튼 전 3-1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승 1패가 됐다.
이날 첼시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크리스텐센이 퇴장을 당했고 골키퍼 케파는 실수로 실점했으며, 조르지뉴는 페널티킥 실축으로 희망을 날려버렸다.
하지만 경기 후 램파드 감독은 선수들에게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 인터뷰서 “수비적인 경기에서 내가 행복할 만한 요소들이 많이 있었다. 더 잘 하기를 원했지만 역습에서 위험한 장면을 보여줬다. 내가 기쁠만한 장면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그렇듯이 승점 3점을 잃어서 실망스럽다. 하지만 나는 브라이튼 전에 비해 여러 면에서 더 행복하다. 리스 제임스, 커트 조우마, 피카요 토모리 등 많은 수비수들이 지키고자 하는 정신력과 의지를 봤다. 미드필더도 빈틈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10명으로 싸웠지만 페널티킥을 실축하지 않았으면 1-1이 됐을 것이다. 이제 선수들이 용기를 내야하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골키퍼 케파의 실수는 명백했지만 그는 반성하고 있고 공동의 책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베르너도 그의 출발에 만족한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게될 것”이라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작년에 우리는 영입을 할 수 없었기에 4위를 목표로 했지만 이제 우리의 목표는 더 높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오늘 나는 많은 정신력을 봤다”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