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계약 분쟁’ 이지훈 “도둑이 제 발 저려’, 깨끗한 회사에서 인사드릴 것”

입력 2020-09-23 14: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전문] ‘계약 분쟁’ 이지훈 “도둑이 제 발 저려’, 깨끗한 회사에서 인사드릴 것”

소속사와 분쟁 중인 배우 이지훈이 심경을 밝혔다.

이지훈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둑이 제 발이 저리다.' 저는 아무일이 없어요. 괜찮아요"라며 "법원에서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셨다. 그런 판단을 내려주시는 것은 자료가 그만한 근거가 있고 또 큰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앞으로 내가 일하는 곳에서 일한 만큼 제때 돈을 받고, 압류가 되어서 출연료 전액을 하나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아닌 정산서류와 정산을 바로바로 잘 받을수 있는 매니지먼트를 하는 회사다운 회사 깨끗하고 돈 관계 깔끔한 그리고 말을 함부로 하는것이 아닌 각자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좋은분들이 많은 곳으로 가서 성장하고 배우면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자신의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지훈은 2018년 9월 지트리 크리에이티브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지만, 올해 7월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지훈 측은 "지트리가 이지훈 매니저들에게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아 퇴사하게 만들거나 이지훈에게 욕설하고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매니저를 지정해 활동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고 매니저를 통해 사생활을 추적했다"고 주장했다.

관련해 2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이지훈이 소속사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양측이 맺은 전속계약과 부속 합의 효력을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그러나 지트리 크리에이티브는 "사생활 침해나 폭언은 없었다. 해당 사건 재판부가 그 부분을 인정한 것도 아니다"라며 "이지훈의 주장은 대부분 기각됐다. 다만 재판부는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대립하고 있는 양 당사자 사이에 ‘신뢰가 깨졌다’고 보아 ‘임시적으로’ 효력을 정지한 것"이라고 이지훈 측 주장을 반박, "해당 결정에 불복하며 잘못된 선례를 남기지 않고 회사의 손해회복을 위해 해당 가처분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및 본안 소송을 준비 중이다"라고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 배우 이지훈 글 전문

<도둑이 제 발이 저리다>저는 아무일이 없어요 괜찮아요. 오늘 저의 대한 이야기에 전 사실 별 감흥없어요.

아무말도 안하려 하다 야심한 시간에 응원글 걱정글 들이 이 와서 글을 남겨요 너무 걱정하지마시고요.

법원에서 판사님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셨어요. 그런 판단을 내려주시는건 자료가 그만한 근거가 있고 또 큰이유가 있었겠죠?

전 앞으로 제가 일하는곳에서 일한만큼 제때 돈을 받고 ,압류가 되어서 출연료 전액을 하나도 받지못하고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곳이 아닌 정산서류와 정산을 바로바로 잘 받을수 있는 매니지먼트를 하는 회사다운 회사 깨끗하고 돈 관계 깔끔한 그리고 말을 함부로 하는것이 아닌 각자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좋은분들이 많은곳으로 가서 성장하고 배우면서 좋은작품으로 얼른 인사드릴게요.

이제는 제가 더 신경을 쓸 일 아니기에 저는 제가 좋아하는 대본공부만 열심히 할게요. 걱정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