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프리먼-아쿠냐 JR-오수나’ 활약 ‘최강 타선’ 변신

입력 2020-09-23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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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프리먼-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과거 ‘사이영 트리오’를 앞세워 1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타선의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애틀란타는 23일(한국시각)까지 시즌 33승 22패 승률 0.600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현재 2위와의 격차는 5경기.

이제 애틀란타는 남은 경기에서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2번 시드를 놓고 다툴 예정이다. 1번 시드는 LA 다저스다.

애틀란타는 현재 팀 평균자책점 4.52로 전체 16위에 올라있다. 이는 내셔널리그 7위. 전체 1위 LA 다저스의 기록은 3.06이다.

앞서 애틀란타는 에이스 마이크 소로카(23)가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되며 정상적인 시즌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애틀란타는 타선의 힘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프레디 프리먼(31),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3), 마르셀 오수나(30)가 이끌고 있다.

애틀란타는 현재 팀 득점 1위, 팀 OPS 1위 등에 올라있다. 이는 현재 7할 승률을 웃돌고 있는 LA 다저스에 비해서도 높은 성적.

에이스 소로카 없이도 6할 승률로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데는 타선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이번 시즌 최강 타선으로 불릴 만 하다.

특히 프리먼-아쿠냐 주니어-오수나는 각각 대표적 공격 지표인 wRC+에서 각각 메이저리그 전체 2위, 3위, 7위에 올라있다.

전체 TOP 10에 3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 팀 타격 성적이 좋을 수밖에 없다. 특히 이 세 선수는 wOBA에서 전체 2-3-4위를 차지하고 있다.

먼저 프리먼은 시즌 55경기에서 타율 0.347와 12홈런 50타점 48득점 69안타, 출루율 0.463 OPS 1.106 등을 기록 중이다.

현재 성적으로는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프리먼은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모두 갖췄다. 또 팀의 리더다.

이어 아쿠냐 주니어는 시즌 43경기에서 타율 0.259와 13홈런 28타점 41득점 37안타, 출루율 0.418 OPS 1.026 등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낮지만, 볼넷-삼진 비율이 발전하면서 출루율이 크게 향상됐다. 또 13홈런으로 파워에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르셀 오수나-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지막으로 오수나는 FA 재수에 완벽히 성공한 모습. 시즌 55경기에서 타율 0.327와 17홈런 53타점, 출루율 0.412 OPS 1.042 등을 기록 중이다.

애틀란타는 지난 2001년 이후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승리한 경험이 없다. 매번 포스트시즌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번 시즌 최강 타선을 이끌고 있는 이 세 명의 타자가 애틀란타에게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리를 안겨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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