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마리 토끼 잡은’ 류현진… ‘복수+컨디션 점검+7이닝’

입력 2020-09-25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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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뉴욕 양키스 타선을 꽁꽁 묶으며 세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7회까지 정확히 100개의 공(스트라이크 62개)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4개.

이로써 류현진은 뉴욕 양키스에 대한 복수+포스트시즌 대비 컨디션 점검+시즌 첫 7회 투구를 모두 달성했다.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류현진은 6회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큰 위기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 2회 지오 어셀라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2사 후에 나온 것이었다.

또 3회 피안타와 4회와 5회 내준 볼넷 역시 2사 후에 나온 것. 6회에는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후 세 타자를 연속으로 잡으며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이어 마지막 7회에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연속 범퇴 처리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 뉴욕 양키스전 5이닝 5실점 부진을 극복하며 복수극을 완성했다. 또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컨디션 점검도 완료했다.

또 류현진은 12번의 선발 등판 경기 중 퀄리티 스타트 7회를 기록했다. 또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이에 류현진은 이번 시즌 총 12경기에서 6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7개와 72개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4점을 얻었다. 이대로 경기가 마무리 될 경우, 류현진은 시즌 5승을 달성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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