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ERA 1.62’ 김광현, 성공적인 ML 데뷔… 연착륙 성공

입력 2020-09-25 1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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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선 ‘KK'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김광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김광현은 5회까지 99개의 공(스트라이크 61개)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3개.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중반 4득점하며 김광현이 승리를 챙기기에 충분한 득점 지원을 했다. 또 구원진은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의 4-2 승리.

이로써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8경기(7선발)에서 39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2개와 24개.

김광현은 7차례 선발 등판 경기 중 6차례나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 15일 밀워키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 3회와 무자책점 경기 4회. 김광현은 선발 자리가 보장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를 마무리 투수로 해 세이브를 따냈으나 이후 선발진에 자리 잡았고,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첫 경기인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3 2/3이닝 만을 던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연속 호투를 펼쳤다.

이제 김광현은 포스트시즌 무대에 선다. 세인트루이스는 다코타 허드슨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이탈한 상황. 이에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김광현의 역할은 중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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