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에서 봐야” 두산 장원준, 30일 한화전 선발등판

입력 2020-09-27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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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장원준.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베테랑 좌완 장원준(35)이 1군에 돌아온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7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를 앞두고 29일부터 재개되는 3연전 일정과 관련해 선발진 운영 계획을 밝혔다. 두산은 올 시즌 유독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대인 한화 이글스와 29일부터 원정 3연전을 벌인다.

27일 키움과 더블헤더까지 치르는 바람에 두산은 선발진 운영에 그다지 여유가 없다. 김 감독은 “주중 3연전 선발진 운영에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이어 “29일에는 최원준, 그리고 다음달 1일에는 유희관이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깜짝 카드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30일 경기에는 장원준이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원준은 올해 1군 등판 없이 2군에서만 구위를 점검해왔다. 12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6.98에 그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인 24일 2군 한화전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그나마 가장 나은 모습을 보였다.

장원준은 2019년 4월 13일 LG 트윈스전 이후 1군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선발등판은 2018년 10월 10일 SK 와이번스전이 마지막이다. 2018년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2019년에는 설상가상 무릎 수술을 받아 전열을 이탈했다.

김 감독은 “2군에서 괜찮다는 보고를 2경기 정도 받았다. 지금 정도에서 한 번 봐야 할 것 같다”며 1군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본인도 (현 상황에 대해) 납득을 하고, 우리도 판단을 해야 한다. 한 번 던지는 걸 봐야 이후 우리도 어떻게 (장원준을) 쓸지 정할 수 있다. 뒤에는 일단 김민규를 붙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잠실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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