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명단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벤투 감독과 김학범 감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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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3 축구대표팀의 친선전 맞대결에 출전할 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벤투 호와 김학범 호는 오는 10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된 훈련과 경기를 치르지 못한 두 팀은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할 기회를 얻었다. 다만 해외리그 소속 선수는 자가 격리 문제로 인해 소집하지 않았다.
A대표팀은 이창근(상주상무), 김영빈, 김지현(이상 강원FC), 원두재(울산현대), 이동준(부산아이파크) 등 5명이 새로 발탁됐다. 기존 U-23 대표팀의 주축이었던 원두재와 이동준은 A대표팀 소속으로 활약하게 됐다. U-23 대표팀에서는 송민규(포항 스틸러스), 이광연(강원FC)이 처음으로 김학범 호에 합류하게 됐다.
이번 경기는 ‘기부금 쟁탈전’이란 콘셉트로 진행된다. KFA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승리팀 이름으로 기부금 1억원을 걸었다. 승자 결정 방식은 양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 뒤 합산 스코어를 기준으로 하며 합산 스코어 동률 시 원정 골 우선 원칙을 적용한다. 1차전은 남자 국가대표팀이 홈 유니폼을 입고 2차전은 U-23 대표팀이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한다.
한편, 당초 양 팀의 맞대결은 9월로 예정됐으나 FIFA가 코로나19로 인해 9월 A매치 기간을 2022년 1월로 변경하면서 10월 개최로 연기된 바 있다. 10월 A매치 기간에는 원래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이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이는 내년으로 연기됐다.
남자 국가대표팀 소집 선수 명단
GK 조현우(울산현대), 구성윤(대구FC), 이창근(상주상무)
DF 정승현(울산현대), 권경원(상주상무), 김영빈(강원FC), 원두재(울산현대), 이주용(전북현대), 홍철(울산현대), 김태환(울산현대), 김문환(부산아이파크)
MF 손준호(전북현대), 이영재(강원FC), 주세종(FC서울), 한승규(FC서울), 윤빛가람(울산현대), 이동경(울산현대), 이청용(울산현대), 김인성(울산현대), 이동준(부산아이파크), 나상호(성남FC)
FW 이정협(부산아이파크), 김지현(강원FC)
남자 U-23 대표팀 소집 선수 명단
GK 송범근(전북현대), 안찬기(수원삼성), 이광연(강원FC)
DF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김재우(대구FC), 김진야(FC서울), 김태현(서울이랜드FC), 윤종규(FC서울), 이상민(서울이랜드FC), 이유현(전남드래곤즈), 정태욱(대구FC)
MF 김동현(성남FC), 맹성웅(FC안양), 이승모(포항스틸러스), 정승원(대구FC), 한정우(수원FC), 한찬희(FC서울)
FW 김대원(대구FC), 송민규(포항스틸러스), 엄원상(광주FC), 오세훈(상주상무), 조규성(전북현대), 조영욱(FC서울)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