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인아가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열연을 펼쳤다.
설인아는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연출 안길호, 극본 하명희,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 8회에서 인물들의 심리 상태를 간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지아 역 설인아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진 캐릭터의 성격을 생생히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뚜렷한 대사 전달력은 물론 상대를 꿰뚫는 냉철한 판단력과 싸늘한 감정 등 정지아의 다채로운 면면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전 남자친구 사혜준(박보검 분)과 마주하는 장면에서는 미묘한 긴장감을 자아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설인아는 이미 감정을 털어낸 듯한 사혜준을 바라보는 정지아의 눈빛에 감정선을 담아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정지아는 전 남자친구 사혜준(박보검 분)을 축하하는 자리에 찾아갔다. 정지아는 원해효(변우석 분)이 사혜준의 여자친구 안정하(박소담 분)를 좋아한다는 걸 눈치챘고, 사혜준과 마주친 뒤에는 묘한 분위기를 보여주며 향후 전개를 기대케 했다.
한편, 설인아가 출연하는 tvN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 기록을 담은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