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31일까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 영상화 작업
- 11월 12일부터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네이버TV에서 영상 관람 가능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 이하 예경)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제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SPAF)가 온라인 플랫폼 네이버TV를 통해 국내외 우수한 공연 17편 등을 선보인다.
200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20회를 맞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이번 가을에도 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던 중, 코로나19의 재유행에 따라 불가피하게 전면 비대면화를 결정했다.
주최 측은 감염병 확산 방지 및 공연자와 관객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전환하는 한편 기존 축제기간(10.8~31) 내 단체별로 무대공연을 영상화하는 과정에서 작품에 따른 촬영기법을 창의적이고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예술제에서 선보이던 양질의 공연작품들이 영상과 결합했을 때 새로운 예술적 가치의 공연 영상화에 대한 관람의 형태도 새롭게 바꾼다.
대표적으로 세계적인 현대무용 안무가 제롬 벨의 ‘갈라’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의 유일한 해외작으로 실시간 화상시스템을 통해 작품을 제작 후 영상 편집 및 후가공 작업에도 같이 참여한다.
이밖에 한국의 크리에이티브 VaQi와 독일의 레지덴츠 테아터가 공동제작하는 ‘보더라인’은 양국의 배우가 약 1만km의 거리를 두고 서로의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연기를 촬영으로 담아낸다. 한국의 현대무용 아이콘인 안은미컴퍼니의 ‘나는 스무살입니다’는 무대에서의 촬영뿐 아니라, 극장의 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공연 영상화 유통·소비의 이른 정착을 위해 후원형식의 일환인 ‘네이버 라이브 후원’을 통한 유료 관람으로 진행하며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의 네이버TV 공식채널(종합·연극·무용)에서 감상할 수 있다.
라이브 후원은 1인당 최소 5000원부터 후원이 가능하다. 후원 금액에 따른 리워드 상품과 ‘온라인 관람권(링크)’도 제공된다.
참여방법은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네이버TV 공식채널(종합·연극·무용)에서 공연별로 관람할 수 있으며 라이브 후원에서 발생한 입금은 전액 단체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연영상은 11월 12일부터 네이버TV 공식채널에서 볼 수 있다. 공연별 상영일정 및 라이브후원에 대한 상세내용은 10월 둘째 주(10.12.~)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누리집,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사무국, SNS 채널,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