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타레이싱팀 연승 거두며 시즌 우승 도전
금호타이어 장착차량 4~6R 예선·결승 1위
금호타이어 장착차량 4~6R 예선·결승 1위
금호타이어(대표 전대진)를 장착한 엑스타 레이싱팀이 24~2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열린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와 6라운드 슈퍼6000 클래스 결승전에서 연승을 거뒀다.
24일 열린 5라운드에서는 엑스타 레이싱팀 노동기 선수와 이정우 선수가 나란히 1위(39분 31초 363)와 2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첫 팀 우승을 거뒀다. 이어 25일 열린 6라운드에서는 엑스타(ECSTA) 레이싱팀의 에이스 정의철 선수가 39분43초29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팀에 연승을 안겼다.
팀의 에이스이자 맏형인 정의철 선수는 24일 5라운드 예선에서 1위를 기록했고, 결승에서도 10랩까지 선두로 나섰지만 컨디션 난조로 인해 중반 이후에는 노동기, 이정우 선수의 우승을 돕는 역할에 그쳐 아쉬움을 남긴바 있다. 하지만 인제 서킷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정의철 선수는 결국 6라운드에서 예선을 1위로 통과한데 이어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승부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시즌 CJ슈퍼레이스 슈퍼6000Z클래스 4라운드 예선에서부터 선두권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4라운드에서는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준피티드레이싱의 황진우 선수가 결국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중후반 금호타이어 돌풍을 예고했다. 이어 5라운드와 6라운드까지 우승하며 타이어 기술력을 과시했다.
타이어 업체들은 모터스포츠의 제품 공급과 대회 성적을 통해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 받는다. 레이싱 타이어는 200~300km를 넘나드는 속도와 압력을 견디며 급제동과 급가속, 급커브 등 극한의 상황을 극복해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핵심 부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슈퍼6000 클래스와 같은 스톡카 경주는 타이어를 제외한 모든 조건이 동일하기 때문에 타이어의 기술력과 드라이버의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금호타이어 엑스타레이싱팀은 5·6라운드 우승을 발판삼아 2020 시즌 우승을 향해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