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검사 양성’ 호날두, 이탈리아 경찰 조사 받는다

입력 2020-10-26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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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날두 SNS


[동아닷컴]

코로나19 재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이탈리아 경찰 조사를 받는다.

앞서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무증상이며 현재 격리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호날두는 10월 A매치 기간에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 소집 해제됐다. 이후 호날두는 23일 코로나19 재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는 이탈리아 보건 당국의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당시 빈첸초 스파다포라 이탈리아 체육부 장관은 “호날두가 보건 당국의 허가 없이 이탈리아로 복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호날두는 SNS를 통해 “나는 코로나19 프로토콜 규정을 존중하고 위반하지 않았다. 모든 절차를 완벽히 준수하며 포르투갈에서 이탈리아로 돌아왔고, 복귀 과정에서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강력히 반발했다.

하지만 스파다포라 장관은 이탈리아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특정 선수들의 실력이 거만하고, 무례한 태도, 거짓말을 해도 된다는 권리를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호날두의 허가 받지 않은 비행에 대해 이탈리아 연방 경찰이 조사 중이다. 누구에게도 예외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호날두는 26일 자신의 SNS에 “SI(그래)”라는 글과 함께 눈을 감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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