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좀비탐정’ 박주현, 탐정 새출발…첫 의뢰는 최진혁 인간 만들기?

입력 2020-10-28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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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좀비탐정’ 박주현, 탐정 새출발…첫 의뢰는 최진혁 인간 만들기?

KBS2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 박주현이 진짜 탐정이 됐다.

박주현은 ‘좀비탐정’ (극본 백은진 연출 심재현)에서 오직 ‘깡’ 하나만으로 버텨온 인간 공선지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 27일 ‘좀비탐정’ 마지막회에서는 무영(최진혁 분)과 함께 도주한 풍식을 찾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도현에게 체포당한 무영은 이동 중 잠시 들린 윤미 형사의 병원에서 사라지며, 선지와도 연락을 끊는다. 선지는 도현이 김무영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만 무영에 대해 좀비라는 사실을 말해도 믿지 않는 현실에 속상하면서도 도현에게 미안해 한다.

무영을 찾아 헤매던 중 월드컵 흥신소에 무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선지. 무영으로부터 풍식이 좀비가 되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듣기 된다. 분명 아내의 시신을 찾으러 올 것이라 생각한 무영과 선지는 국과수에 침입하기로 결정한다.

멤버들의 예상대로 부인의 시신을 찾으러 온 풍식과 만나게 되고 치열한 몸싸움을 벌인끝에 풍식은 체포된다. 풍식의 체포로 모든 사건이 종결되고 무영은 인간세계에는 살 수 없다며 작별을 고한다. 사장님과의 갑작스런 작별에 눈물 흘리는 선지의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선지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무영이 떠난 뒤 김무영 사무소를 인수하며, 진짜 ‘탐정 공선지’가 된 선지. 익명의 누군가로부터 온 할로윈 파티 초대장을 받아 파티를 즐기는 멤버들 사이에서 우연히 무영과 재회하게 된다.

오랜만에 만난 무영은 선지에게 사람 찾는 것을 부탁하는데 그것은 바로 좀비를 인간으로 만들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외국인을 찾는 것이었다. 끝까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을 놓지 않는 무영. 선지가 무영을 도와줄 것을 약속하며 ‘좀비탐정’은 끝이 났다.

‘좀비탐정’은 지금까지의 좀비물과는 다른 코믹함과 좀비의 인간다움이라는 새로운 K좀비물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였다.

박주현은 첫 공중파 주연작으로 ‘좀비탐정’ 이라는 색다른 장르물에 도전하며, ‘공선지’라는 오지랖이 넓은 인물이지만, 마음 따뜻한 정을 가지고 있는 선지 캐릭터를 박주현만의 밝고 코믹한 캐릭터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 미워할 수 없는 공선지를 만들어냈다.

드라마 종영 후에도 영화 ‘사일런스’ 출연을 확정지으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박주현. 그녀가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캐릭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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