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대거 불참 속 돋보인 여자단식 이세연-전주이

입력 2020-12-01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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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는 지난달 29일 강진에서 열린 ‘2020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강진|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여자배드민턴국가대표 이세연(KGC), 전주이(화순군청)가 나란히 단식 8강에 올랐다.

전남 강진에서 지난달 27일 개막한 2020 전국실업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연기됐던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전남 해남·11월 2~9일)와 회장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충북 제천·11월 11~18일)이 이번 대회에 앞서 잇달아 열렸기 때문이다. 또 이달 18일부터는 2021년 국가대표 선발전이 예정돼 있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휴식을 택한 선수들도 많다. 김천시청, MG새마을금고, 인천국제공항 등은 아예 선수단 전체가 불참했다.

이런 가운데도 대회에 나선 국가대표선수들은 이름값을 했다. 여자국가대표인 이세연은 1일 강진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여자 일반부 단식 16강전에서 강유정(화순군청)을 세트스코어 2-0(21-9 21-15)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전주이 역시 김여름(전북은행)을 세트스코어 2-0(21-14 21-13)으로 따돌리고 8강에 합류했다. 2일 이세연은 송현주(전북은행), 전주이는 김가람(KGC)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남자 일반부 단식에선 국가대표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혁진(요넥스)이 김현규(광주은행)에 세트스코어 2-1(13-21 21-12 21-9)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강진|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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