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스키장, 11일 개장 20/21 스키시즌 돌입

입력 2020-12-09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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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만전, 거리두기·밀집도↓ 실시
스노우월드, 익스트림 래프팅 썰매 새로 도입


강원도 정선 하이원 스키장(대표 문태곤)이 11일 오전 9시 아테나Ⅱ와 Ⅲ 슬로프를 오픈하며 20/21 시즌을 시작한다.



하이원은 예년에 비해 시즌 개장이 늦어진만큼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모든 고객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체온측정 및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주요 지역에 열화상 카메라와 자동발열체크기 30여대를 운영해 의심증상자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또한 방문객 출입관리를 위해 안심콜 서비스를 운영한다. 리조트 곳곳에 비치된 고유번호로 전화하면 발신자 정보가 자동으로 저장되는 시스템으로 명부작성을 위해 줄을 서거나 기다릴 필요가 없어 다른 사람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줄일 수 있다. 수기작성나 QR코드 방식에 비해 간편하고 정보유출의 우려도 적다.

실내공간인 마운틴과 밸리 스키하우스에는 대용량 공기 살균기 5대와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자동살균기를 설치하고, 방역전담인원을 배치했다. 또한 개인라커, 물품보관함, 1인용 간의 탈의실 등 공용시설에 대해 집중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 흡연부스 미운영 및 금연 캠페인 실시, 리프트 및 곤돌라 탑승인원 제한, 리프트권 무인 발권기 12대 설치, 정맥 인식 기술을 활용한 시즌권자 비대면 본인인증 절차 등을 통해 고객 밀집도를 최대한 낮춘다.



하이원 스키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18일부터는 매주 금, 토요일에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이번 시즌에는 리프트권 시간요금제(3·5·7·9·12시간권)를 도입해 리프트 탑승시간을 분산시켜 스키어 간 자연스러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케 했다.

이밖에 스노우월드에는 해발 1340m 하이원탑에서 출발해 550m 길이의 코스를 질주하는 국내 최고, 최장인 익스트림 래프팅 썰매를 새로 도입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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