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수목드라마 ‘런 온’(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이 ‘관계성 맛집’이라 불리는 이유는 중심 로맨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인물들이 곳곳에 포진돼있기 때문이다. 이 인물들이 연결되는 촘촘한 구성에 ‘런 온’의 맛있는 대사까지 더해져 신선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겸미커플’ 임시완·신세경, ‘단화 커플’ 최수영·강태오 외에, ‘런 온’의 꿀케미를 채우고 있는 관계를 제작진이 짚었다.

#임시완X이정하, 아낌없이 주고 싶은 후배
비인기 육상 종목을 인기 스포츠로 만든 육상계 간판스타 기선겸(임시완)을 보며 선수의 꿈을 키워 온 김우식(이정하)은 혜성처럼 나타난 단거리 유망주였다. 선수촌에서 만난 동경의 대상 선겸에게 순수하게 다가갔고, 하나둘씩 다 챙겨줘야 할 것 같은 선겸도 유독 우식 앞에서 성숙하고 든든한 선배 카리스마로 그를 챙겼다. 이들 케미를 더욱 눈여봤던 이유였다. 소중한 후배를 지키기 위해 ‘위계 폭력’ 문제에 정면으로 나섰던 선겸의 파격 행보는 그런 의미에서 더욱 진하게 다가왔다. 그 과정에서 선겸이 억울한 죄를 뒤집어쓰지 않도록 기꺼이 내부 고발자가 되기로 결심한 늘 안타까울 정도로 착한 우식의 행보 역시 두 사람의 진심 어린 우애를 응원하게 했다.
#신세경X이봉련, 세상에 나쁜 미주는 없다
영화 번역가 오미주(신세경)의 동거인이자 수입영화 배급사 ‘오월’의 대표 박매이(이봉련). 10년이나 함께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따금씩 폭발하는 미주를 달래고, 받아주고, 다 이해해 주는 그야말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미주 잘알’이다. 여기에 “사골도 우려야 육수가 나옵니다”, “빈손 꺼져”, “개가 사람 데려왔을 리 없지”, “불쌍하면 끝났네, 뭐” 등 뇌리에 쏙쏙 박히는 신박한 대사들을 태평한 어투로 맛깔나게 살려내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인물이기도 하다. 선겸과 로맨스를 쌓아나가며, 가끔 변덕도 부릴 미주에게 어떤 리액션을 보일지는 이들 케미의 기대 포인트다.
#최수영X연제욱, ‘내 사람’ 소속감 똑바로 가집시다?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 서단아(최수영)의 비서 실장 정지현(연제욱)은 자기만의 기준이 확실한 단아의 업무 스타일에 최적화된 인물이다. 뛰어난 상황 판단력에 깔끔한 일처리, 적절히 상대 기분을 맞춰 주는 센스까지. 단아가 단호하게 “내 사람”이라고 도장 찍을 이유가 수두룩했다. 종종 “깍두기 같다”는 놀림을 받을 정도로 감정을 표출하지 않지만, 그런 그가 건네는 위로의 방식은 의외로 따뜻해 반전을 선사하기도. 힘들어도 좀처럼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는 단아에게 필요한 순간 적절한 말 한마디를 건네 힘을 불어 넣어줬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임시완X이정하, 아낌없이 주고 싶은 후배
비인기 육상 종목을 인기 스포츠로 만든 육상계 간판스타 기선겸(임시완)을 보며 선수의 꿈을 키워 온 김우식(이정하)은 혜성처럼 나타난 단거리 유망주였다. 선수촌에서 만난 동경의 대상 선겸에게 순수하게 다가갔고, 하나둘씩 다 챙겨줘야 할 것 같은 선겸도 유독 우식 앞에서 성숙하고 든든한 선배 카리스마로 그를 챙겼다. 이들 케미를 더욱 눈여봤던 이유였다. 소중한 후배를 지키기 위해 ‘위계 폭력’ 문제에 정면으로 나섰던 선겸의 파격 행보는 그런 의미에서 더욱 진하게 다가왔다. 그 과정에서 선겸이 억울한 죄를 뒤집어쓰지 않도록 기꺼이 내부 고발자가 되기로 결심한 늘 안타까울 정도로 착한 우식의 행보 역시 두 사람의 진심 어린 우애를 응원하게 했다.
#신세경X이봉련, 세상에 나쁜 미주는 없다
영화 번역가 오미주(신세경)의 동거인이자 수입영화 배급사 ‘오월’의 대표 박매이(이봉련). 10년이나 함께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따금씩 폭발하는 미주를 달래고, 받아주고, 다 이해해 주는 그야말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미주 잘알’이다. 여기에 “사골도 우려야 육수가 나옵니다”, “빈손 꺼져”, “개가 사람 데려왔을 리 없지”, “불쌍하면 끝났네, 뭐” 등 뇌리에 쏙쏙 박히는 신박한 대사들을 태평한 어투로 맛깔나게 살려내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인물이기도 하다. 선겸과 로맨스를 쌓아나가며, 가끔 변덕도 부릴 미주에게 어떤 리액션을 보일지는 이들 케미의 기대 포인트다.
#최수영X연제욱, ‘내 사람’ 소속감 똑바로 가집시다?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 서단아(최수영)의 비서 실장 정지현(연제욱)은 자기만의 기준이 확실한 단아의 업무 스타일에 최적화된 인물이다. 뛰어난 상황 판단력에 깔끔한 일처리, 적절히 상대 기분을 맞춰 주는 센스까지. 단아가 단호하게 “내 사람”이라고 도장 찍을 이유가 수두룩했다. 종종 “깍두기 같다”는 놀림을 받을 정도로 감정을 표출하지 않지만, 그런 그가 건네는 위로의 방식은 의외로 따뜻해 반전을 선사하기도. 힘들어도 좀처럼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는 단아에게 필요한 순간 적절한 말 한마디를 건네 힘을 불어 넣어줬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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