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X권율, ‘며느라기’ 천만뷰 돌파

입력 2021-01-05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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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X권율, ‘며느라기’ 천만뷰 돌파

카카오M <며느라기>가 1월 5일(화) 오전 기준 본편 조회수 1천만뷰를 돌파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연출 이광영, 극본 이유정, 기획 카카오M, 제작 SBS모비딕·미디어그룹테이크투)는 요즘 시대 평범한 며느리 ‘민사린(박하선 분)’이 동갑내기 남편 ‘무구영(권율 분)’을 만나 시월드에 입성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시월드 격공일기’다.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동서, 시누이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소용돌이 속에서, 때로는 갈등하고 때로는 서로에게 기대는 초보 신혼부부의 고군분투가 현실적으로 표현돼 매화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며느라기>는 첫 공개 이후 약 6주만에 7개의 본편 에피소드를 통해 누적 1천만뷰를 달성했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에피소드는 1화로, 무구영과 결혼 후 시어머니의 첫 생신을 맞은 민사린의 시월드 본격 입성기가 펼쳐지며 공개 반나절만에 50만뷰를 돌파한데 이어, 현재까지 약 180만 뷰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하이라이트 및 예고 영상들도 시선을 사로잡으며, 본편 에피소드와 관련 클립 영상들의 총 누적 조회수는 1506만 뷰에 달할 정도다. 드라마 속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온라인 투표에는 누적 4만여 명이 참여하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수백 건의 댓글 반응이 달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며느라기>는 시월드를 둘러싼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를 담아내며 2040 여성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일으키고 있는 점이 인기 비결이다. <며느라기>에서는 시댁에서 사랑받고픈 새내기 며느리 민사린과 사랑꾼 남편이지만 가정에 희생해 온 어머니에 대한 연민도 함께 간직한 무구영을 중심으로, 명절, 제사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지며 ‘K 시월드’의 단면이 리얼하게 그려진다.

가부장적인 분위기의 시대를 살아와 가족을 위한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된 시어머니 ‘박기동(문희경 분)’과 시아버지 ‘무남천(김종구 분)’, 민사린에게는 얄미운 시누이지만 시댁에 가면 평범한 며느리가 되는 ‘무미영(최윤라 분)’ 등, 시월드 캐릭터들은 단순한 악역이 아닌 저마다의 사정을 지닌 입체적인 인물들이다. 또한 민사린과 무구영은 본가보다 새로 꾸린 자신들의 가정을 중요시하는 마이웨이 부부인 ‘무구일(조완기 분)’과 ‘정혜린(백은혜 분)’을 보며, 시월드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더욱 갈팡질팡한다. 이에 시청자들은 어느 누구도 악의가 없지만 각기 다른 입장 때문에 사소한 일들로 갈등이 싹트는 시월드의 현실이 드라마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호응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이광영 감독의 과장 없이 담백한 연출도 어우러져 과한 분노 유발 없이도 시청자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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