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수목드라마 ‘런 온’(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이 설렘과 뭉클함을 오가며 여운을 남기는 엔딩과 클리셰를 묘하게 비트는 참신한 전개로 주목받는다. 이에 제작진은 ‘런 온’을 함께 달려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짚었다.

#. 다채로운 ‘돌+아이美’, 4차원 시너지에 기대감 UP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선겸(임시완)의 감정이 없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는 차분한 성격은 되레 곁에 있는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한 번 참지 않으면 누구도 못 말리는 오미주(신세경)는 종종 속내를 여과 없이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팩트로 무장한 사이다 화법이 특기인 서단아(최수영)는 예고 없는 직설로 사람들의 정곡을 찌를 때 희열을 느끼는가 하면, 해맑은 성격에 특유의 능글미까지 장착한 미대생 이영화(강태오)의 친화력은 감탄사를 부를 정도다. 이런 인물들의 다채로운 4차원 매력은 예상 가능한 뻔한 전개를 빗나가게 한다는 점에서 흥미를 자극한다.
#. 부메랑 플롯 → 돌고 도는 대사와 장면을 짚어보는 묘미
스치듯 지나갔던 장면들이 깊은 의미로 돌아오는 부메랑 플롯은 ‘런 온’에서 더욱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드는 대목이다. 특히 첫 회부터 시작된 “진짜”와 “가짜”를 둘러싼 선겸과 미주의 대화는 회를 거듭할수록 두 사람의 존재가 서로에게 지니는 가치를 되새겨보게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돼 본 적 없던 선겸은 미주를 처음 만난 순간 “영화 속 주인공들이 모두 거쳐갔다”는 총을 손에 쥐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부적처럼 들고 다니는 총이 “진짜가 아니어도 의미있다”던 미주의 소견은 후에 “가짜였어도 내겐 의미 있었다”는 선겸의 대사로 돌아와 그녀에 대한 마음을 은연중에 암시하는 단서가 되기도 했다.
이렇듯 같은 대사도 상황에 따라 뜻이 묘하게 뒤틀리는 설정은 작품의 신선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 밖에도 선겸과 미주가 함께 바라보는 ‘노을’, 맞잡는 ‘손’ 등 곱씹을수록 의미가 되살아나는 촘촘한 구성 역시 끊임없이 작품을 파헤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바. 이에 제작진은 “‘N 회차’를 부르는 대사와 장면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작품 곳곳에 숨은 의미와 함께 짙어져가는 인물들의 서사를 즐겨달라”고 전했다.
#. 어딘가에 있기를 바라게 되는 ‘보통 사람’ 이야기
어딘가 한 군데씩 결핍 있는 자들이 좀 더 나은 사회로 다가가기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빈틈도 보이는 완벽하지 않은 ‘보통’의 사람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식에 어긋나는 부조리에 주저없이 맞설 수 있는 건강한 신념을 보여주기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과 쾌감을 선사하고 있는 것. 단순히 설렘을 자극하는 로맨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연 있는 인물 개개인의 성장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 다채로운 ‘돌+아이美’, 4차원 시너지에 기대감 UP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선겸(임시완)의 감정이 없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는 차분한 성격은 되레 곁에 있는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한 번 참지 않으면 누구도 못 말리는 오미주(신세경)는 종종 속내를 여과 없이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팩트로 무장한 사이다 화법이 특기인 서단아(최수영)는 예고 없는 직설로 사람들의 정곡을 찌를 때 희열을 느끼는가 하면, 해맑은 성격에 특유의 능글미까지 장착한 미대생 이영화(강태오)의 친화력은 감탄사를 부를 정도다. 이런 인물들의 다채로운 4차원 매력은 예상 가능한 뻔한 전개를 빗나가게 한다는 점에서 흥미를 자극한다.
#. 부메랑 플롯 → 돌고 도는 대사와 장면을 짚어보는 묘미
스치듯 지나갔던 장면들이 깊은 의미로 돌아오는 부메랑 플롯은 ‘런 온’에서 더욱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드는 대목이다. 특히 첫 회부터 시작된 “진짜”와 “가짜”를 둘러싼 선겸과 미주의 대화는 회를 거듭할수록 두 사람의 존재가 서로에게 지니는 가치를 되새겨보게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돼 본 적 없던 선겸은 미주를 처음 만난 순간 “영화 속 주인공들이 모두 거쳐갔다”는 총을 손에 쥐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부적처럼 들고 다니는 총이 “진짜가 아니어도 의미있다”던 미주의 소견은 후에 “가짜였어도 내겐 의미 있었다”는 선겸의 대사로 돌아와 그녀에 대한 마음을 은연중에 암시하는 단서가 되기도 했다.
이렇듯 같은 대사도 상황에 따라 뜻이 묘하게 뒤틀리는 설정은 작품의 신선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 밖에도 선겸과 미주가 함께 바라보는 ‘노을’, 맞잡는 ‘손’ 등 곱씹을수록 의미가 되살아나는 촘촘한 구성 역시 끊임없이 작품을 파헤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바. 이에 제작진은 “‘N 회차’를 부르는 대사와 장면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작품 곳곳에 숨은 의미와 함께 짙어져가는 인물들의 서사를 즐겨달라”고 전했다.
#. 어딘가에 있기를 바라게 되는 ‘보통 사람’ 이야기
어딘가 한 군데씩 결핍 있는 자들이 좀 더 나은 사회로 다가가기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빈틈도 보이는 완벽하지 않은 ‘보통’의 사람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식에 어긋나는 부조리에 주저없이 맞설 수 있는 건강한 신념을 보여주기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과 쾌감을 선사하고 있는 것. 단순히 설렘을 자극하는 로맨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연 있는 인물 개개인의 성장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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