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산은 1000억 투자 유치

입력 2021-01-06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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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6일 산업은행으로부터 1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은행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스케일업 투자(고성장하는 혁신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다. 출범 1년 만에 1조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AI)기술 기반 기업형 IT플랫폼 기업이다.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 등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12월 출범한 뒤 1년 동안 특허청, NH투자증권, 에버랜드, 교보생명, KBS 등 기업 파트너들과 16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카카오워크도 출시 3개월 만에 ‘워크스페이스’ 개설 수 10만 곳을 돌파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다양한 IT인프라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카카오i 클라우드’가 가장 기대되는 서비스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투자금을 주요 사업 고도화와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기술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국내 혁신 기업에 대한 산은 최대 규모의 스케일업 투자이며, 국내 자본을 통한 혁신 산업 육성에 나섰다는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국내 전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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