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빅죠 사망→동료들 추모

입력 2021-01-07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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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BJ 빅죠(본명 벌크 죠셉)가 사망했다. 향년 43세.


빅죠는 6일 오후 경기도 김포의 모 병원에서 사망했다. 빅죠 사망 원인은 염증으로 인한 장기 출혈로 알려졌다. 염증 때문에 장기에 문제가 생겨 출혈이 발생했고 수술했지만, 출혈이 계속되면서 빅죠는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고.
빅죠는 1978년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학창시절을 보낸 후 2008년 그룹 홀라당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비트윈’, ‘멍해’, ‘밀어붙여’ 등의 곡을 발표했다.

빅죠는 데뷔 당시 키 186cm에 몸무게 250kg 거구였다. 이후 트레이너 숀리와 방송에 출연해 150kg을 감량하며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것도 잠시였다. 이후 요요 현상으로 빅죠 체중은 다시 크게 불었다. 빅죠 체중은 320kg까지 불어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에는 심부전증, 당뇨 등을 앓고 있었다고. 빅죠 건강 악화 소식은 유튜브 채널 콘텐츠를 통해 알려졌다. 빅죠가 활동(유튜브 콘텐츠 등)을 중단한 이유도 건강 이상 때문이라고. 빅죠는 “한 달 정도 치료받으며 쉬고 오겠다”고 했다. 그러나 빅죠 건강은 더 악화됐다.
지난해 12월 27일 빅죠와 방송을 했던 유튜버 엄삼용과 빅현배는 “빅죠 형 건강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며 “산소호흡기를 이용해 호흡을 하는데 산소 공급량이 부족해 목을 뚫은 상태라더라. 잠결에 빼면 큰일 나니까 병상에 팔, 다리를 묶어놓고 있다더라”고 전했다.

빅죠 사망 소식 이후 빅현배는 6일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빅죠 형이 오늘(6일) 오후 6시 반에 돌아가셨다. 내일(7일) 오후 장례식이 시작된다. 친하셨다면 같이 가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으면 한다. 가시는 길 따뜻하게 해주시길 바란다”며 눈물을 보였다.
홀라당 멤버로 함께 활동했던 박사장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나와 15년을 함께 노래했던 빅죠 형이 하늘 나라로 갔다”며 “정말 너무 사랑하는 형을 떠나보내기 힘들다. 기도해 달라”고 적었다.

또 많은 이가 빅죠 사망 소식을 접하고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빅죠의 빈소는 7일 인천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다. 발인은 8일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빅죠 사망에 박사장 추모 전문
저와 15년을 함께 노래했던 빅죠 형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정말 너무 사랑하는 형을 떠나 보내기가 너무 힘듭니다. 기도해주세요.

제가 알려야 될 분들 중에 따로 연락 못 드리는 분들이 계실 거 같아서 이렇게 올립니다. 조문 가실 분들은 제게 따로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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