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누가 뭐래도’ 정헌, 불 붙은 직진 사랑꾼

입력 2021-01-08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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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누가 뭐래도’ 정헌, 불 붙은 직진 사랑꾼

KBS1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 정헌이 직진 사랑꾼 면모로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KBS 1TV 일일 드라마 '누가 뭐래도'에서 준수(정헌 분)가 직진 사랑꾼으로 변화하면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아리(정민아 분)의 임신 사실을 안 직후에는 당황스러움에 실수를 했지만 아기를 책임지기로 마음먹자 경주마처럼 아리에게 돌진하던 준수는 결국 비혼도 포기하며 결혼까지 제시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 7일 ‘누가 뭐래도’에서는 아리와의 결혼을 결심한 후, 짐을 싸들고 아리의 집까지 찾아 온 준수의 모습이 그려져 흥미를 높였다.

아리를 병원에 데려가려는 중한(김유석 분)을 본 준수는 중한을 말리며 아리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화가 난 중한은 준수를 때리기 시작했고 이를 말리기 위해 아리는 아버지를 따라 병원으로 향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준수는 아리 모녀의 뒤를 쫓아 결국 병원 대기실에 앉아있던 아리를 데리고 도망쳐 심쿵 면모를 선사했다. 무슨 생각으로 병원을 갔냐며 다그치던 준수는 모두의 반대에 지쳤다는 아리에게 자신은 반대하지 않는다며 자신만 믿으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윽고 다시 한 번 결혼을 생각해보라던 준수는 아리가 계속 거부하자 이번엔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양가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애 낳을 때까지 결혼을 전제로 동거하자던 준수는 결국 아리를 설득해냈다. 집으로 간 준수는 부모님에게 둘이 합의를 봤다고 결혼을 선언하고, 바로 짐을 싸 아리의 집으로 향해 아리를 놀라게 했다.

준수가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굳힌 후 시작한 브레이크 없는 직진이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극 초반 일에서는 성공했지만 인간 관계에서는 조금은 서툰 모습이었던 준수는 아리에 대한 책임감을 자각하자마자 사업을 성공시켰던 불도저 같은 뚝심으로 직진하고 있다. 아리를 향한 끊임없는 두드림과 아리를 반대하는 부모님에게 절대 흔들리지 않는 준수의 언행은 보는 이들에게 때로는 간질한 설렘으로, 때로는 사이다 같은 통쾌함으로 다가와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정헌 또한 준수의 변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있다. 힘든 과거를 겪어온 준수의 여린 마음부터 상남자다운 브레이크 없는 직진 모드, 그리고 질투심이나 능청스러움으로 표현하는 아리를 향한 귀여운 애정까지 정헌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완벽하게 그려내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이에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는 ‘누가 뭐래도’는 매주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캡쳐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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