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치코리아’ 잔나비 앨범 커버 화가 콰야 “닫힌 문을 열자”

입력 2021-01-08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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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TV ‘캣치코리아(CATCHY KOREA)’에서 오는 1월 11일(월) 오전 7시 30분, 화가 콰야와의 인터뷰를 전한다.

최근 한국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흥 아티스트가 있다. ‘밤을 지난다’ 라는 뜻의 콰야는 이름처럼 고요함 속에서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 Knock, Knock>이라는 제목의 개인 전시를 열고 관람객들과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사회가, 그리고 구성원들이 모두 어려운 시기에 닫힌 문을 열자, 라는 뜻을 담은 전시였다.

”젊은 화가요? 제가 젊은진 모르겠지만요 (웃음) “
“저는 억지로 웃는 표정이 되게 불편해요, 그래서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작업하죠”


콰야가 이름을 알린 건 2019년 그룹 잔나비의 2집 앨범 커버 작업을 하면서부터였다.

그만의 색감과 드로잉 기법으로 젊은 세대의 눈길을 잡아끈 것. 잔나비의 팬이기도 했다는 콰야는 잔나비의 많은 곡들을 수차례 들으며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특히 잔나비의 앨범 커버는 물론 콰야의 작품 중에는 유독 인물 그림이 많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다른 이야기보다 사람 간의 관계를 많이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물을 주제로 작업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대중들의 사랑이 정말 감사하면서도 두려운 마음도 있어요”
“다른 화가들의 작품을 보면서도 자극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콰야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믿고 보는 화가’로 꼽힌다. 일상 속 평범한 이야기들을 작품으로 그려냄으로써 보는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기 때문이다. 한때는 직장 생활을 하기도 했던 그는 어릴 때부터 꿈꾸던 화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지금은 작업 그 자체로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콰야. 대중들의 사랑이 언제나 감사하지만 혹시라도 능력 이상의 관심을 받게 되는 건 아닐까, 라는 고민도 언제나 하게 된다고.

화가 ‘콰야’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Story and Meet’ 코너 외에도 문화예술 현장을 만나보는 ‘Artsy Streaming’ 코너에서는 미디어 퍼포먼스 ‘Harmony of Light’를 소개한다.

모두가 어느 때보다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2021년. 코로나19 속 일상에 특별한 경험을 채워줄 무대가 우리 곁에 찾아왔다.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예술 장르 ‘미디어 퍼포먼스’다. 오감이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미디어 퍼포먼스의 세계 그 문화예술 현장을 만났다.

“배틀로서의 어떤 그런 매력보다도 공연으로서의 어떤 합,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다양한 공연 시도를 찾은 거 같아요.”

LED 빛과 영상기술, 비보잉, K-pop, 무용을 접목해 ‘Harmony of Light’를 주제로 한국예술의 묘미를 미디어 퍼포먼스로 선보이는 ‘쇼디자인생동감’. 2002년 비보이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연예술 단체로 현재 국내외 다채로운 미디어 퍼포먼스 보여주고 있다.

“음악을 먼저 정하고요. 음악을 정하면
이제 춤이랑 영상은 서로 완전히 다른 콘텐츠잖아요.”

무대는 불빛 한 점 없는 암전 속 음악과 영상, 댄서들의 안무에 맞춰 신체 부위별로 조명이 켜지고, 꺼지며 빛의 예술이 하나의 움직임으로 표현된다.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만든 무대는 그야말로 황홀경을 취하게 만든다.

“코로나19가 계속 진행된다 하더라도 저희의 창작활동은 멈추지 않을 계획이고요.”

기술을 결합해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예술의 경계를 허문 무대. 화려함 뒤에 땀과 열정이 베어있는, 그들이 변함없이 지켜나가는 문화예술의 향유. 공연 그 자체만으로 생동감이 느껴진 무대의 감동을 직접 볼 수 있기를 기다려본다.


한편, 이번주 ‘캣치코리아(CATCHY KOREA)’의 한국 트렌드 브이로그 코너 ‘Trendy Vlog’에서는 ‘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집구석 카운슬링! 새해맞이 집정리’편이 방송된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현하고자 집정리를 도와주는 일명 집구석 카운슬링 프로그램들이 요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새로운 마음으로 개운하게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면, 묵은 때를 벗기고 새 옷을 입는 마음으로 집 구석구석을 깔끔하게 정리·정돈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기존의 공간을 재정비하는 것만으로도 그 마음가짐은 달라진다는 점! 이번 방송분에서는 집 정리 카운슬러의 손을 빌려 정리 노하우를 배워보며 가볍고 산뜻해진 집과 함께 유쾌한 신년을 맞이하고자 한다.

아리랑 TV의 세련된 한국 문화 길잡이 프로그램 ‘캣치코리아(CATCHY KOREA)’는 매주 월요일 AM 7:30에 방송되고, 유튜브 ‘Arirang Culture’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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