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그랜드 하얏트 제주 최고등급 5성급 획득

입력 2021-01-10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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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카지노 필수조건 획득, 개장 작업 가속도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이전신청 3월 개장 목표
-“카지노 VIP 영업, 연간 3000억 대 매출 기대”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도심형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의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호텔등급 5성급을 획득했다. 제주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제주관광협회의 관광호텔업 등급평가에서 국내 최고 등급인 5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18일 개장한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국내 최초의 올스위트 객실 1600개와 14개의 레스토랑과 바,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풀데크, 제주 최고 높이의 38층 스카이데크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호텔 카지노 운영의 필수조건인 5성급 획득으로 제주드림타워의 카지노 개장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2월22일 열리는 제주도 정기의회 일정에 맞춰 1월 말까지 제주 서귀포 중문단지 내 LT카지노(1175㎡)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5367㎡)로 확장이전하는 허가를 신청한다. 2019년 조례 개정을 통해 카지노 소재지를 2배 이상 확장이전할 경우 카지노산업 영향평가를 거쳐 제주도의회의 의견 청취를 받게 돼 있다.

지난해 8월 실시한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에서는 심의위원 15명중 14명이 ‘적합’ 의견을, 1명은 ‘조건부 적합’ 의견을 제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이전허가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3월에 개장해 국내 외국인을 상대로 VIP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드림타워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테이블 153대,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를 갖추고 있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7일 제주 드림타워가 공항과 가깝고 면세점과 쇼핑시설이 몰려 있는 도심지에 위치했고 각종 호텔시설을 그랜드 하얏트가 직영한다는 점이 VIP 고객들에게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드림타워보다 작은 규모의 카지노가 테이블 당 일 매출이 약 6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발생했음을 감안하면 연간 최소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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