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최초 ‘지인 결합’…“3만원대에 5G무제한”

입력 2021-01-11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G유플러스의 5G·LTE·인터넷 요금 결합 서비스 ‘U+투게더’가 5G 요금제의 판을 흔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U+투게더’ 서비스 선보여

5G·LTE·인터넷 요금 결합 출시
1인가구 등 시대적 트렌드 반영
요금청구 계정 통합해 악용 방지
최근 4만원대 5G 요금제를 공개한 LG유플러스가 가족은 물론 지인과도 함께할 수 있는 결합 상품을 선보이며 또 한번 5G 판을 흔든다.

LG유플러스는 5G·LTE·인터넷 요금 결합 서비스 ‘U+투게더’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족을 비롯해 지인까지 결합 가능한 5G 서비스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 이를 통해 충성 고객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U+투게더는 통신 요금을 묶을수록 할인이 커지는 결합 서비스다. 5G·LTE 무제한 요금제로 가입 가능하다. 결합은 최대 5명까지 할 수 있다. 할인액은 2인 결합 시 각 1만 원, 3인 시 각 1만4000원, 4∼5인은 각 2만 원이다. 여기에 선택약정 할인 25%와 ‘LTE요금그대로약정’ 5250원 할인을 더하면 총 할인액은 더 커진다. 4인 결합을 한 5G 무제한 요금제(월 8만5000원) 고객의 경우 결합(2만 원), 선택약정(2만1250원), LTE요금그대로약정(5250원) 등 총 4만6500원을 할인 받아 월 3만8500원에 쓸 수 있다. 경쟁사의 경우 월 8만 원대 5G 무제한 상품 기준으로 4인 가족결합 할인을 받으면 월 4∼5만 원대다. LG유플러스는 이번 U+투게더 결합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무제한 요금제 3종도 신설했다.

LG유플러스는 ‘지인 간 결합’이라는 점을 악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도 뒀다. 지인 결합 시 대표자를 지정해야 하고, 결합 이후에는 대표자를 임의 변경할 수 없도록 했다. 요금 청구 계정도 대표자로 통합해야 한다. 대표자가 월정액을 납부하면 계정을 3∼4인이 동시 접속해 사용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유사한 방식이다. 고객은 1개 결합 그룹에만 가입 가능하며, 대상 요금제 이외의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에는 결합에서 자동탈퇴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혁신그룹장(상무)은 “1인 가구가 늘고, 가족 외 연인, 친구 단위로 주거 형태가 확장되는 시대적 트렌드와 온라인 수업, 화상회의 등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5G 요금제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정부에 신고한 언택트 요금제에는 3만8500원에 9GB를 제공하는 5G 요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